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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 어디쯤 있는 것일까
[책] 칼 세이건 ‘코스모스’기자 연차가 쌓일수록 책과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기껏해야 일과 관련된 실용서나 유행을 따라가려 어쩔 수 없이 읽는 서적이 대부분이었다. 작년 회사 독서모임에 가입한 뒤 유령회원처럼 지내던 올봄 내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자고 제안한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이…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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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방법
[책] 명심보감옛 것의 소중함이 잊혀진 듯 싶다. 설령 안다고 해도 고루한 것으로 치부되기 다반사다. 그 자리를 인공지능(AI)이니, 클라우드니, VR이니, 핀테크니 하는 생소한 단어들이 대신하고 있다. 이런 용어를 모르면 대화에서 소외되기 십상이다. 이런 기술 덕분에 사람들이 편해지는 것도 사실이니 알…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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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른 공간 ‘환상숲’
제주 천연 원시림 ‘곶자왈’지난해 우연히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한 달간 살았다. 매일 제주 곳곳을 찾아다니는 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 환상숲이다. 제주말로 ‘곶자왈’이라고 불리는 천연 원시림 중 하나. 식은 용암에 뿌리를 내딛은 옛 나무들이 즐비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한계식…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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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간다는 것
[영화]모노노케 히메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알았다. 그 중에서도 ‘모노노케 히메(1997년作)’는 여전히 큰 울림으로 남는다. 이 작품은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신(神)과 이를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싸움을 그린다. 작품에 등장하는 타타라 마을은 인간을 대변한다. 마을 사…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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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드라마]시그널과거에서 무전이 온다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할까? 사소한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 창피했던 기억을 바꾸겠다거나 현재의 직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좋아했던 냉면을 사드리지 못한 점이나 취재원과의 말을 흘려 들어 낙종…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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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기억해야 하는 이유
[책]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바닷가 카페에서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시다 보면 내가 아는 모든 삶의 향기가 커피 안에 응축돼 있음을 자주 느낍니다. 그 안에는 고단하고 피곤했던 하루, 혹은 유쾌하고 화려한 대화 등 추억의 시간을 전해줍니다. 이처럼 향기라는 것은 우리의 삶…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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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자에게 남은 것은…
[영화] 내부자들 등 한국영화 4편 기자가 한때 촉망받는 엘리트였고, 무소불위의 권력이었으며, 고수입 직종이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정의의 파수꾼이자 진실의 보루였다는 것은?지난해 가을에 공교롭게도 ‘기자’가 주인공이나 주요 등장인물인 한국 영화가 무려 네 편이나 개봉했다.…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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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
매달 가족과 함께 즐기는 ‘휴양림 여행’벌써 거의 넉 달 전 얘기가 됐지만 올해 첫 날 아침에도 눈을 뜨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휴양림 예약이었다. 9시 정각. 숙취의 괴로움 속에서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 ‘광’ 클릭 돌입. 다행히 이번에도 2월 마지막 주말 충남 예산에 있는 ‘봉수산휴양림’ 숲속의…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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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맥아더 장군의 명언 ‘Rules are made to be broken’내 방에는 시계가 없다. 집에서 만큼은 시간의 압박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노력임과 동시에 ‘자정이 됐으니 자야지…’처럼 시간에 내 생각과 행동을 구속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규칙화한다. 이… -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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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의견을 구별하라”
[책] 칼의 노래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김훈 선배가 쓴 칼의 노래 첫 문장이다. ‘꽃이 피었다’와 ‘꽃은 피었다’를 놓고 그는 몇날며칠을 고민했다고 했다. 조사 ‘한 글자’뿐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김훈 선배는 “‘이’를 쓰면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은’을 쓰면 의견을 말하…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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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에 미쳐 있나
[책] 돈끼호떼녹슨 투구를 꺼내 닦고, 떨어져 나간 턱 가리개는 마분지로 만들어 붙인다. 부스럼투성이 말에겐 ‘로신안떼(Rosinante)’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위험한 고난을 무릅쓰고 모든 억울한 자를 풀어주고, 세상 모든 일을 해결해 영원한 명예와 명성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다. 그러려면 자신에…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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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위해
[책]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비틀즈가 ‘Yesterday(예스터데이)’를 발표하기 전까지 음악계는 ‘고급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가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곡이 발표되면서 음악계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클래식음악에서만 사용하는 악기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고상한 선율이 대중음악 안…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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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이상적 기자가 있을까”
[책] 신문기자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신문기자란 사인(私人)이지만 하는 일은 완전한 공(公)으로 사(私)가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회사, 인간관계라는 일종의 사(私)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 안에 또 다른 신문기자(이상적인 기자)를 품고 키워나가야 하는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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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수첩 하나 만드시죠”
‘내 인생의 나침반’ 이름 붙인 소중한 친구 ‘수첩’어린이집 폭행사건이 큰 이슈가 됐을 때 ‘폭력이란 무엇인가’를 꺼내들었다. 선거결과가 쉽사리 납득되지 않을 때엔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등을 읽었다. 심지어 국가의 역할에 대한 회의가 들…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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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할 수 없는 비극의 시대
[책] 김진숙의 ‘소금꽃나무’문인도 아니고,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다. 그런데 글을 참 잘 쓴다. 현학적이지 않으면서 심금을 울리는 좋은 문장과 표현이 많다. 아래는 젊은 노동자의 자살을 맞닥뜨린 슬픔을 표현한 문장이다. “실감할 수 없는 비극은 더욱 참혹하다. 어차피 실감은 찾아들 것이고, 그 사이…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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