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표이미지
민간인 학살 사건에 시효는 없다
‘빨갱이의 자식’이라고 핍박받아 본 적이 있는가? 한국 사회에서 이 말은 평생 따라다니는 저주이자 주홍글씨다. 1990년대 말 경북 경산의 코발트광산 민간인 학살 사건을 취재하면서, 2005년 광복 60주년 특집 대구현대사 재조명 2부작으로 1946년 10월, 항쟁의 도시를 제작하면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 2016/11/30
대표이미지
악동 캐릭터 바트는 나의 이상형
[만화영화] ‘심슨가족’시트콤 형식의 만화영화 ‘심슨가족(The Simpsons)’은 원자력 발전소 직원 호머심슨이 아내 마지와 자녀 바트, 리사, 매기와 가상의 미국 도시 스프링필드에 살면서 매주 2~3가지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리사와 마지가 활약하는 에피소드는 종종 일상적인 사건에서… - 2016/11/23
대표이미지
시, 바쁜 취재현장의 휴식
시인 김수영의 ‘달나라의 장난’김수영 시인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은 그의 대표 작품 ‘풀’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의 작품은 따로 있다. 바로 ‘달나라의 장난’이다. 1959년에 발표된 그의 첫 시집의 대표작품이자, 도시민으로 사는 삶을 돌아본 작품이다.화자가 여관에 묵고 있… - 2016/11/16
대표이미지
일상의 고단함 날리는 메탈음악
사진기자는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매우 높은 직업이다. 특히나 통신사 사진기자는 출입처 없이 그날그날 이슈에 따라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바쁘게 움직이는데, 하루하루 쌓인 마음의 상처와 피로를 돌보고 치유할 틈도 없이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사진기자들이 저마다 자전거, 등산,… - 2016/11/09
대표이미지
나의 레드벨벳 입덕기
[음반] 레드벨벳 ‘THE RED’어떤 대상을 좋아하면서도 그 사실을 부정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덕후들의 언어로 표현한 말이 바로 ‘입덕 부정기’다. 한 마디로 ‘덕질에 입문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시기’를 말한다. 2014년 8월1일 ‘뿌야~’라는 추임새로 시작하는 노래를 들고 나올 때만 해도, 레드벨… - 2016/10/26
대표이미지
정의가 사라진 시대의 인간
[미드] 워킹데드(The Walking Dead)흉측한 것이라면 질색이다. 흉측의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손바닥을 축축하게 만드는 긴장감조차 마뜩찮다. 공포영화, 스릴러물을 피하는 이유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빠져들었다. 매 회 평균 수백의 좀비가 짓이겨진 얼굴로 화면을 메우는 미국드라마(미드) ‘워… - 2016/10/12
대표이미지
여행, 낯선 일상을 겉도는 것
외국을 다닐 때마다 내가 낯설어하는 것은 그곳에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가까스로 시간을 확보하고 돈을 들여 그토록 가려 하는 곳을 어떤 사람들은 일상의 공간으로 살고 있다. 나는 여행을 하지만 그들은 나를 상대로 돈을 벌거나 나와 상관없이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주… - 2016/10/05
대표이미지
안나푸르나, 풍요의 여신을 느끼다
엄홍길 대장의 ‘휴먼스쿨’에서 보낸 신혼여행큰 아이 태명을 짓던 때였다.“네팔, 어때?”“뭔가 ‘팔이 네 개’라는 말 같지 않아?”“‘안나’는?”“아이가 곧 태어날 텐데 ‘아이를 안 낳아?’라는 느낌이 드는데….”“푸른이는 걸리는 게 없지?”“그 이름 좋다. 그걸로 하자!”지금도 그때 얘기를… - 2016/09/28
대표이미지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분투를 담다
[음반] 닥터코어 911 ‘Eat Or Be Eaten’음악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주는 매개체다. 그만큼 음악이 일상과 매우 밀접해 있다는 증거다. 특히 고등학교 재학 시절, 록 음악을 꼭 들어야 할 것 같은 사명감이 또래 사이에 존재했었다. 기자 역시 그런 무리였다. 1990년대 후반, 당시… - 2016/09/21
대표이미지
해시태그, 어떤 여행을 담을까
#일주일 전,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캠퍼스, 담뱃불을 빌려달라더니 대뜸 한국의 삼국시대 역사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독일의 50대 만학도 아저씨를 만났다.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 뒤 주민 없는 유령도시가 된 벨기에 도엘, 마을을 지키자며 시작된 벽화가 마을을 채웠고 관광객이 찾고 있다. 마을에 남은 한… - 2016/09/07
대표이미지
하루 두 시간, 열정의 샘물에 목을 축이다
[책]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의 ‘공부하는 삶’현재의 집착은 과거의 결핍을 반영한다. 나의 광적인 책 수집은 학창 시절 문학적 소양의 결핍 때문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마감에 쫓기는 기자생활의 특성상 긴 호흡의 독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진정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깨우침을 주었… - 2016/08/31
대표이미지
슬픔이여 안녕 ‘샤스 스플린’
시인 보들레르가 헌정한 와인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선·후배들을 보면 자신만의 취미를 꼭 하나씩 가지고 있다. 복싱, 테니스, 주짓수, 마라톤, 골프, 스키, 캠핑, 스킨스쿠버, 클라이밍 등 종목도 다양하다. 프로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동료들도 많다. 왜 그런 취미를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대부분 비… - 2016/08/24
대표이미지
서울 토박이들의 향수(鄕愁)
검정치마 ‘내 고향 서울엔’나는 ‘서울 토박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 마쳤다. 직장도 서울에서 다니고 있다. 못해도 일주일에 한 번쯤은 고향을 밝힐 자리가 있다. 돌아가면서 대전, 영양, 인천, 원주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도시를 고향이라고 소개할 때 나는 “서울에서 계속 살았다”고 말한다. 지… - 2016/08/03
대표이미지
동화 같던 슬로베니아의 기억
김이듬의 ‘디어 슬로베니아’와 블레드 호수우연이었다. 에메랄드빛과 검푸른빛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색으로 빛나는 거대한 호수, 호수를 둘러싼 웅장한 산맥, 동화에 나올 법한 붉은 성의 풍광을 담은 사진을 마주친 건. ‘블레드 호수’라고 했다. 발칸 반도의 슬로베니아였다. 단 한 장의 사진이었지만 첫… - 2016/07/20
대표이미지
8월에 꾸는 한여름 밤의 꿈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내 고향 인천은 문화적인 면에서 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시입니다. 몸집이 작아서는 아닙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바로 오른편에 있기 때문이죠. 유명 내한 공연이나 미술전 등 대부분의 굵직한 이벤트는 이곳에 편중되곤 합니다. 지난해 마룬5 내한공연이 서울과 대구에는 잡혀도… - 2016/07/13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