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11시 15분
"사라진 태화강 바지락 쫓다보니… 울산 바닷가 사람들 이야기가 들려왔다"
[인터뷰] '태화강 바지락 추적기' 신섬미·심현욱 울산매일 기자
울산 태화강에선 반지락이 났었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조개, 그 바지락이다. 울산에선 이 조개가 펄이 아니라 강에서 잡혔다. 바닷물과 강물이 뒤섞이며 최적의 염분, 수온 등의 환경이 만들어진 덕분이…
별들의 위로 - 장재선 문화일보 전임기자
[단신/새로 나온 책]
멀리서 보면 아득히 빛나는 별, 가까이 만나면 동시대를 함께 걷는 벗. 저자는 대중문화 스타들을 이렇게 수식하며 그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말한다. 일상의 나날에서 상실감, 우울증, 치욕감으로 휘청거…
[뷰파인더 너머] (183) 군홧발에 짓밟힌 국회… 담벼락 올라선 국민의 분노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
시민들 싸늘한 시선… KBS 기자들 "내란 공범 될라" 분노 폭발
KBS기협, 특별취재팀 수차례 요구... 보도본부에선 거부
KBS에서 왔다고 하자 시민들이 보인 그 차가운 표정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현장에서 시민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KBS라서 안 한다. 나는 MBC하고만 인터뷰하겠다고 하더라.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
외신 "국민의힘 '나라보다 당 우선' 최악 결과, 불확실성 길어져"
탄핵 무산 후 尹·여당 행보 주목"계엄, 한국인 할부로 갚게 될 것"
123 비상계엄 사태를 집중 조명해 온 해외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에 따른 혼란 장기화를 전망하며 잇따라 보도를 내놓고 있다. 민주화 후 첫 계엄 선포, 대통령과 여당의 행보를 비…
'동접자 66만' 오마이TV, 계엄 30분 만에 취재진 전원 현장출동
구독·조회수 폭발, 흥행 비결은
느닷없는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정국이 혼란스럽던 3일 밤, 생생한 현장 화면으로 단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방송이 있다. 바로 오마이TV사진다. 오마이TV는 계엄령 해제를 위해 모두가 국…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검찰, 또 공소장 변경
범행동기 등 대폭 삭제…공소기각 모면'허위 인터뷰' 공모 입증은 사실상 포기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에서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다시 신청하면서 공소기각을 일단 모면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이른바 허위 인터뷰를 모의했다는 혐…
구성원 반대 속 취임식 취소… 박장범, 리더십 치명상 안고 취임
출근저지 피해 새벽 4시 출근… 취임식 대신 취임사 낭독 '녹화'박장범 "국정혼란 상황…
박장범 KBS 사장이 구성원들의 저지로 취임식조차 열지 못한 채 10일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새벽부터 조합원 800여명과 함께 박장범 사장 출근…
'내란 동조' 국민의힘 의원 105명, 영원히 박제되다
경향·한겨레 9일자 1면 '탄핵안 투표거부' 105명 얼굴·이름 실어경남도민일보, 경…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투표 불참으로 의결정족수에 미달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앞서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21조넷 "계엄령 망상 못 벗어난 류희림은 사퇴하라"
방심위, 전날 '윤석열 탄핵촉구 문자행동' 인터넷 페이지 '삭제' 요구 의결표현의자유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촉구 문자 발송 사이트를 삭제하기로 의결하자 류희림 위원장이 아직 계엄령 망상에서 못 벗어났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
윤석열과 공범들의 내란 사태, 마지막까지 기록할 것이다
"시민과 함께할 그날은 반드시 온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윤석열이 내란 사태 피의자가 되고, 출국 금지됐다. 언제 구속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그와 지근거리에서 권력의 향을 느꼈던 이들은 제 살길 찾기와 알량한 권력 유…
1980년도 아닌 2024년에… 신문 호외·특별판, 방송은 특보체제
2024년에 호외를 볼 줄이야...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정국에 신문사 윤전기가 덩달아 바빠졌다. 호외, 특별판 등이 잇따라 발행되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특집 지면이 소장 욕구를…
기자들 "난생 처음 본 계엄군, 순간 두려움 느껴"
[현장부터 데스크까지 긴박했던 그날 밤]군사경찰이 기자실 난입… "다 나가"…
그날 밤.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다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45년만에 계엄이 선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출입처로, 회사로 내달렸다. 그렇게 국회, 대통령실, 국방부 등지에서 계엄선포 이후…
밤 11시 언론 통제 포고령… 기자·간부들 "뉴스룸 지키자" 비상대기
선·후배 막론 서로 다독이며 격려
3일 밤, 각 언론사 뉴스룸은 분주했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포고령을 발표하면서 언제든 뉴스룸이 장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KBS, MBC 등 방송사 노…
군사정권 계엄 겪었던 언론인들 "상상도 못 할일"
상상도 못 해, 상상도. 그때 경험한 사람 외에는 누가 상상을 하겠어.제29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노향기 고문은 44년 전 계엄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상상도 못 해란 말만 반복했다. 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