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위로 - 장재선 문화일보 전임기자

[단신/새로 나온 책]

  • 페이스북
  • 트위치

멀리서 보면 아득히 빛나는 별, 가까이 만나면 동시대를 함께 걷는 벗. 저자는 대중문화 스타들을 이렇게 수식하며 그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말한다. 일상의 나날에서 상실감, 우울증, 치욕감으로 휘청거릴 때 그들의 영화와 드라마, 노래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시인답게 그렇게 진 빚을 대중문화 스타 한명 한명에 대한 시로 풀어냈다. 고 송해 선생부터 배우 차은우까지, 37명의 인물을 4부로 나눠 각자 한 편의 시 작품으로 만들었다. 시문 옆엔 시작 메모 형태의 산문을 배치해 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저자는 “짧은 시문을 읽으며 길게 미소를 지었으면 한다”며 “그 웃음이 모여 우리 모듬살이를 조금이나마 환하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 시대 대중문화를 시로 호흡하며 모쪼록 즐겁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작가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