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통한 의문 해소가 기독교 발전 도와”
SBS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요구한 ‘반론방송’을 13일 내보내면서 양측의 갈등은 진정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약 3주간 SBS와 한기총의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한기총은 ‘SBS 스페셜’ 측이 예수의 신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는 이유로 SBS 시청 거부 및 광고 중단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SBS 사옥 앞에서 1천~2천명이 모인 가운데, 두 차례 항의 기도회도 열었다. 기독교계와의 정면충돌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SBS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rsquo
“경품 판촉 판매부수 증대효과 없어”
신문유통원 강기석 원장은 “인력 확충, 기자 재교육 등 신문지면 향상에 써야 할 돈이 경품 등 판촉비용으로 허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정동 유통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문들이 경쟁적으로 판촉에 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정작 부수증대 효과는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원장은 신문유통원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25일까지 중앙일간지 65명과 지방지 13명 등 총 78명의 판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 조사를 인용해 &ldquo
“연일 물대포 맞으며 취재하는 기자가 진짜 국민의 기자”
한·미 쇠고기 협상 발표 당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대통령 쇠고기 발언 삭제’ 요청을 폭로했던 코리아타임스 김연세 기자가 지난 1일 사표를 제출했다. 회사가 청와대 출입을 재개한 김 기자를 갑작스럽게 스포츠부 소속으로 전보 발령을 냈기 때문이다. 김 기자는 본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최근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7년 기자생활이 정의롭고 떳떳하게 했느냐고 누군가 물으면 유구무언”이라며 “묵묵히 촛불시위를 하는 분들이야말로 이 나라 역사 속에서 존경 받아야 하고,
“포털과의 건강한 공생관계 만들겠다”
12개 신문사닷컴으로 구성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하지윤 신임 회장(조인스닷컴 대표이사·이하 온신협)은 임기 중 포털과 신문사닷컴 간의 ‘건강한 공생관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하지윤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부담도 느끼지만 이번 기회에 포털과 신문사닷컴 간의 질서와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라며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동안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정상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일부 포털의
박지성도, 김연아도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
사람냄새 나는 스포츠현장 조명한 여자복서, 강원도 탄광촌 유도부 아이들, 외인부대 고교 축구부…. KBS 2TV ‘인간극장’이 방영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겨레 스포츠면 ‘송기자·조피디의 스포츠다큐’가 다룬 이야기들이다. ‘스포츠다큐’는 스포츠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문 지면과 다큐 동영상을 통해 동시에 선보이는 한겨레의 새로운 기획물. 기자와 영상 PD가 짝을 이뤄 취재와 촬영을 진행하는 형태로 지난달 20일부터 격주로 게재되고
“국정원 신화 벗기고 싶었다”
국정원 신임요원들의 훈련 모습이 언론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정훈 동아일보 출판국 전문기자(사진)는 ‘신동아’ 7월호에 국정원 신임요원들의 훈련 과정을 담은 “이들은 흑색요원입니다. 절대 사진 찍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는 매일같이 보안 선서를 하고, 지리산 정상에서 ‘충성서약’을 외치는 신임요원들의 모습, 흑색, 백색, 회색으로 갈라질 운명의 요원들, 합숙훈련, 공수훈련, 해양훈련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요원들이 폭탄주 제조술은 물론이고…
[각계에서 듣는다] KBS 문제의 해법은
KBS 문제가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다. 정연주 사장의 진퇴 문제에서부터 공영방송 사장의 자격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각계의 인사와 전문가로부터 KBS 문제의 해법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① 기본적으로 임기제를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감사원은 원장의 10년 임기를 보장한다. 정권의 교체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하라는 뜻이다. 이것이 원칙이 돼야 한다.② 대통령 캠프에 있던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이 되면 당장 정부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언론을 정권 품 안에 안으면 비판받을 문제를 은
“언론은 사회 公器…철저한 원칙아래 책임 다해야”
국민일보 조상운(39) 기자가 지난 18일 언론사에서는 이례적으로 노조위원장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득표율 90.1%. 압도적인 지지였다. 절대 다수가 그의 손을 들어줬다. 안팎으로 파란을 불렀던 지난 1년간의 노조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23일 노조사무실에서 만난 조 위원장은 모처럼 여유로워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해줬는데 나도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농담 속에는 많은 함의가 담겨있었다. 지난 1년간 그의 심경은 어땠을까.사람들은 그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2명이나 해임시킨 노
양휘부 사장 “방송전문가, 낙하산 아니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논란 속에서 지난 16일 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에 취임했다. KBS 기자출신인 양 신임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선거캠프에서 ‘방송특보 단장’을 맡아,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양 사장은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낙하산 인사’는 역량이 되지 않는 사람이 인연만으로 사장이 되는 것을 뜻한다”며 “(저는)…
“한주 앞서가는 신문 만들겠다”
오병상 치프에디터에 이어 입사 동기인 전영기(47) 논설위원이 중앙SUNDAY 편집국장 바통을 이어 받았다.동기가 일궈낸 토대 위에서 전 신임 국장은 정면 돌파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중앙SUNDAY는 일요일 아침 소비자 집 앞에 배달되는 국내 유일의 신문입니다. 그동안 다소 정체성에 혼동이 있었지만 독자 타깃을 분명히 하는 한편, ‘한 주일을 앞서 가는 신문’이라는 점을 보여줄 예정입니다.”그가 강조한 ‘앞서 가는 신문’이란 디시전 메이커(Decision M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