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VJ 영입…질적 도약 노린다”
조선일보 기자들이 한손에 펜을, 한손엔 캠코더를 든 지 1백일이 됐다. 조선은 지난해 12월 편집국에 1백94대의 캠코더를 지급하고 동영상 취재를 공격적으로 강화했다. 현재 매주 평균 1백40~1백50건의 취재물이 올라온다. 화제를 부른 동영상도 많았다. 안준호 기자의 납북어부 최욱일씨 관련 동영상은 일본 아사히, 니혼TV가 직접 사가기도 했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입학을 포기한 여학생의 사연을 담은 정혜진 기자의 ‘찢어버린 대학합격증’도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뒤이어 많은 신문사들이 동영상 취재에 뛰어들었
“빠른 시간내 요점 파악, 효과적 전달능력 장점”
“신문기자들의 포털 이직이 트렌드라기보다는 기자 이직 자체가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 오마이뉴스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네이버로 이직한 홍은택 미디어서비스이사(45)는 기자들의 포털 이직현상과 관련, 기자 이직 자체에 의미를 뒀다. 홍 이사는 최근 기자출신 영입에 대해 “기자출신들을 선호하기 보단 일부 기자들이 포털과 맞는 적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포털에서는 기자들이 빠른 시간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본다
“광역화는 위기이자 기회…변화와 개혁으로 승부”
시청자 참여 유도 등 새로운 콘텐츠·양질의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부산지역 민영방송 PSB가 지난해 5월 KNN(Korea New Network)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1년째를 맞았다. KNN의 출범은 광역화 시대에 발맞춰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까지 방송권역을 확대하려는 지역민방의 생존을 건 모험이었다. 하지만 불과 1년여만에 한·미 FTA협상이 타결되고 부산·경남, 대구·경북 지역 MBC의 광역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KNN은 또 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를 맞게 됐다.
김중석 사장은…
“워커홀릭이시죠.” 인터뷰에 앞서 강원도민일보의 한 기자에게 김중석 사장에 대한 평을 부탁했더니 주저없이 나온 대답이다. 김중석 사장은 현역 기자 시절부터 소문난 ‘워커홀릭’이다. 김 사장 스스로 인정하는 바다. 자신도 웃으며 말했다. “저도 가끔은 놀랄 정도입니다.” 현역 기자 시절에는 수습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끝내는가 하면 승진도 항상 먼저였다. 2년 전에는 거의 잠을 잊고 일했던 적이 있었다. 기자로서는 기본 일은 물론 책 집필에 대외활동까지 하다 보니 수면은
“강원도의 아침 깨우는 신문 만들겠다”
변화·혁신·도전·창조로 제2도약 꿈 꿔 일한만큼 돌려주는 철저한 ‘보상주의’ 시행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상시법화 위해 노력 대표이사와 사장 겸임체제였던 강원도민일보가 처음으로 두 중책을 분리, 김중석 사장을 임명했다. 강원도민일보 창간에 앞장섰던 1세대로서 김 사장의 등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창간 이후 지역 내 토대를 마련한 강원도민일보가 맞은 제2라운드의 화두는 ‘도약’이다. 과연 도약을 이뤄낼 것인가. 그의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뿐인 듯했다. -김
“동영상 조회수 통해 또 다른 독자반응 느낄수 있어”
“기사에 동영상을 첨부한 이후 기자 스스로 기사에 대한 또 다른 피드백을 느끼게 됩니다.”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엔터테인먼트부)는 과거와 달리, 기사를 쓴 이후에도 포털이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출고한 기사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핀다. 기사에 덧붙여 동영상을 올리고 나서부터 동영상 조회수를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점검한다. 한마디로 동영상은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최 기자는 “과거엔 기사를 쓰고 나면 댓글 이외 독자들의 반응을 읽을 수 있는 수단
“동영상 취재 정착 위해선 기자인식·CEO 결단력 중요”
“기자들에게 먼저 시키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보상보다는 동영상 노출 이후 달라진 기사 영향을 보여줘,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CBS는 지난 1월부터 현장에서 직접 취재와 편집, 실시간 전송 등을 개념으로 한 VEN팀(video embeded news)을 꾸려, 본격적인 동영상 뉴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뉴스의 실시간 서비스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보도국 기자들에게 동영상 취재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촉매제가 됐기 때문이다. 최근엔 영상언어의 파괴력을 직접…
“법과 원칙 아닌 정치적 판단에 의한 연기”
지난 20일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새방송 허가추천을 연기한 가운데 희망조합 조합원 1백여명은 ‘허가추천이 될 때까지 철야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철야농성은 3주째에 접어들었으며 내달 3일 방송위원회의 전체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시 방송을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희망조합 이훈기 위원장을 21일 방송위원회 9층 조합 사무실에서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 -지난 20일 방송위원회가 경인TV 허가추천을 연기했다. 경인TV에 대한 허가추천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해야 하는데 안 된 이유를 찾을 수가 없
“신문·방송 겸영 허가 필요하다”
조직발전엔 ‘사람’이 제일…인재육성 위한 투자 우선 웹2.0시대 걸맞는 신문시스템 구축 사원 급여 지역신문 최고 수준 목표 이희종 사장은 강원일보 출신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CEO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취임한 이 사장은 △강원일보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에 걸맞는 위상제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회사현안 해결 △융합 미디어시대에 걸맞는 신문제작 △다매체시대의 대처와 미래의 미디어에 대한 철저한 준비 등을 경영방침으로 밝혔다. 34년을 강원일보에 몸담아온 그가 신문의 위기, 지역신문의 위기라는 이
“특정인 대통령 만들기 있을 수 없다”
“공정성, 정확성, 싱싱한 특종.” 김창기 편집국장의 취임일성이었다. 그러나 8일로 취임 1백일을 맞은 그는 여전히 굶주려했다. “현재까지 공정성 문제는 특별히 없었습니다. 정확성은 썩 만족스런 상태는 아닙니다.” 그가 평소 신문의 생명이라고 강조했던 특종에 대해서는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제196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김흥주 게이트’ 보도도 김 국장이 포만감을 느끼기에는 2% 부족했던 모양이다. 김창기 국장은 지난해 11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