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조회수 통해 또 다른 독자반응 느낄수 있어"
최승현 조선일보 기자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7.04.04 15: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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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현 조선일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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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동영상을 첨부한 이후 기자 스스로 기사에 대한 또 다른 피드백을 느끼게 됩니다.”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엔터테인먼트부)는 과거와 달리, 기사를 쓴 이후에도 포털이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출고한 기사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핀다. 기사에 덧붙여 동영상을 올리고 나서부터 동영상 조회수를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점검한다. 한마디로 동영상은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최 기자는 “과거엔 기사를 쓰고 나면 댓글 이외 독자들의 반응을 읽을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동영상 서비스 실시 이후 조회수 등으로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독자의 피드백을 즉시 알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취재 방식도 변화, 취재를 할 때마다 텍스트기사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그는 “처음 접하기 전에 부담스러웠지만 한번 해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며 “취재를 1백으로 보았을 때 동영상을 취재하고 넣는 작업은 단지 1%의 노력만 추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기자의 경우 자료화면 형태로 제공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나 공연장면 등을 ‘최초공개’하면서 조선 내에서 최고 동영상재생수를 기록, ‘윤미래의 뮤직비디오와 이효리 공연장면이 각각 17만, 14만의 재생수를 보였다.
최 기자는 “동영상 서비스가 분명히 독자들의 시선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며 “이런 요인들이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은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가치 있는 정보에 쉽게 접근·취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웹2.0을 기반으로 한 동영상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