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0시 56분
MBC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 자극적 영상 배제하는 취재윤리 돋보여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후기
한국기자협회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7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4편이 2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숫자로 보면 12대1의 경쟁률이다.10편이 출품…
[이달의 기자상]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신재웅 MBC 인권사회팀 기자 / 취재보도1부문
10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고, 절반 이상을 사회부에서 보냈습니다. 사건 사고를 쫓다 보니 안타까운 기억들이 많습니다. 참혹한 시신도 봤고, 끔찍한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여러 가슴 아픈 상황들을 목…
[이달의 기자상] 태백경찰서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박성은 KBS춘천 보도국 기자 / 지역취재보도부문
전에 교제했던 남자친구를 비롯해 주변 선배동료 경찰관들에게 성추행과 희롱을 받아 왔다는 여성 경찰관. 이 경찰관의 이야기가 취재기자에게 처음으로 전해진 것은 지난해 말이었다. 보도된 것처럼…
[이달의 기자상]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영상'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안희재 SBS 법조팀 기자 / 취재보도1부문
법무부 차관이 변호사 시절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때렸다.시작은 이 한 줄이었습니다. 의혹과 의문은 쏟아지는데 명확하게 드러난 실체는 없었습니다.SBS 법조팀은 사안을 무겁게 인식하고 지난해 말…
[이달의 기자상]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조기현 G1 보도국 기자 / 지역취재보도부문
저희는 20대 남성들이 10대 여자 중고교생들을 협박해 성착취를 일삼은 범죄 행위에 대해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그들은 조직을 꾸려 판단력이 약한 여학생들에게 술을 사주고 고급 승용차를 태워주며…
[이달의 기자상] 미래농의 미래, 농고에 길을 묻다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최문희 농민신문 농고기획취재팀 기자 / 기획보도 신문·통신부…
성적에 맞춰 농고(농업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졸업 후엔 일반 취업처로 가려고요. 미래농의 미래를 찾고자 만난 일부 농고생들에게선 농업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없었다. 다른 지역 농고를 취재한…
[이달의 기자상] 144조 균형발전예산 대해부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 양민철 국민일보 이슈&탐사2팀 기자 / 기획보도 신문·통신부…
균형발전예산(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으면 정부와 지역 모두가 행복한 예산입니다. 지역은 하고 싶은 사업을 균형발전이란 포장을 씌운 뒤 중앙 정부 돈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정…
[뷰파인더 너머] (30) 이정표 찾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최근 코로나…
8월 국회 뇌관 된 언론중재법… 與 "이달 중 반드시 처리"
고의중과실로 인한 언론의 허위조작보도에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물도록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8월 국회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여야가 정면으로 부딪쳤다.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
기자 여러분, 본인 직업에 만족하십니까
[기자협회 창립 57주년 기획] 기자라는 '업'이 위태롭다
가령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 기자여서 행복하십니까? 조금 낯간지럽다면 이렇게 바꿔봐도 좋겠다. 기자라는 직업에 만족하십니까?몇 가지 참고할만한 응답이 있었다. 기자협회보가 매년 이맘때…
"지금 언론계보다 미래가 불투명한 곳이 어디 있나?"
기자라는 일의 매력이 없어진 거죠.21년차 기자인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는 저널리즘이라는 업의 본질, 언론의 혁신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줄곧 설파해왔다. 그런 그의 눈에도 요즘 언론계에…
"서울신문, 호반이 원하는 대로 협상하진 않을 것"
[인터뷰] 이호정 서울신문 새 사주조합장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상에 임하겠지만 호반이 원하는 대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지난 5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호정사진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의 임기는 3개월 남짓이다. 이 기간 내에 그는 호…
올림픽 정신 못 담은 중계·보도… '재미' '메달' 너머 지상파 역할은
스포츠 저널리즘 본령, 과제로 남아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이 지난 8일 폐막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지만 언론은 여러모로 비판받은 이벤트였다. 특히 올림픽 정신에 걸맞지 않거나, 성차별적 인식을 드러낸…
신입 기자들 "시켜보고 잘못하면 혼내는 게 교육인가요?"
[기자협회 창립 57주년 기획] 선배한테는 말 못하는 1년차들의 속내
언론환경이 이렇게나 어려운데 기성언론사에서 기자를 하겠다는 게 신기하다. 종합일간지에서 근무하는 한 중견기자의 자조 섞인 말이다. 기자를 쓰레기에 빗댄 단어가 공공연히 쓰인지 오래고 언론…
[도쿄올림픽 취재기] 세상에 없던, 앞으로 없길 바라는 올림픽을 마치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올림픽, 세상에 없던 올림픽.국내 언론이 이번 도쿄올림픽을 두고 하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19일 오후 1시40분,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 세상에 없던 올림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