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조직 개편…일하는 분위기 만들겠다”
“설정된 목표와 지면제작 사이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고 이런 간극을 메우기 위해 편집국 리더십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경향신문 송영승 신임 편집국장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실시된 임명동의절차 투표에서 87.5%의 찬성률로 통과,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신문시장 위축과 맞물려 불거진 사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송 국장은 “그동안 여러 선거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조직 분위기가 다소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면서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면과 조직개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가족적 분위기 진행 인상적”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인생에 있어 뜻 깊은 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연합뉴스 마라톤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은희씨(뉴스편집부)는 다른 경쟁자들을 10여분 이상(1시간18분37초) 여유있게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씨는 “‘기자의 날’이라고 하면 사진 편집 교열기자 등은 별개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비 편집국 쪽에선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제안했다.그는 “이번 대회가 언론인을 위한 대회로써 주인의식을 가지고
“뜻깊은 대회 우승하게 돼 영광”
“언론인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선배 기자들을 기르는 뜻 깊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쁩니다.”20일 한강시민공원 난지도지구 일대에서 열린 전국언론인마라톤대회 15km언론인 남자부문에서 1시간3분54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산업부)는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박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배들을 보면 가장 존경스럽게 느껴졌다”며 “취재 방식이 예전과 달리 많이 변했지만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가 되고 싶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중요할 것…
“진실만이 내가 숭배하고 추구하는 가치”
반듯한 몸가짐, 옷매무새, 번득이는 눈빛과 치밀한 논리. 우리 시대의 거인은 건재했다. 권력은 비록 그의 몸을 부자유스럽게 만들었지만 소나무같은 정신마저 죽이지는 못했다. 존재 그 자체로서 ‘기자의 혼’을 웅변하고 있는 리영희 선생과의 만남은 26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중항쟁의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 마침 잔뜩 찌푸린 먹구름을 헤치고 나온 햇살이 방 안에 가득했다.다음 달 선생님의 대부분의 저작이 전집으로 출간됩니다.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요.글쎄, 난 언제나 내가 한 얘기는 지나면 됐다고 봐. 뭘 남겨두고 의미를 부여하고…
주춘렬 세계일보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는 신임 지회장으로 주춘렬 경제부 기자를 선출했다. 신임 주 지회장은 1993년 세계일보에 입사, 주로 경제부에서 재정경제부 및 한국은행 등 금융권을 출입했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특별기획취재팀과 국제부를 거쳐 현재 정보통신부를 출입하고 있다. 주 지회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회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일보 지회의 기자문화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강한 ‘질적 메이저’ 만들겠다”
경향신문은 창간 60주년을 맞아 새해부터 불협화음을 겪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2차례 편집국장 임명동의투표가 부결, 이로 인해 조용상 사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하지만 4일 주총에서 만장일치로 고영재 사장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새 출발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영재 사장을 지난 8일 경향신문 5층 사장실에서 만났다. 취임소감을 말해 달라.경향신문은 지금 어렵다. 하지만 경향신문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뿐 아니라 내부 잠재력이 존재한다. 또한 현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의욕과 열정이 있기
“기자 노하우 활용하면 다양한 역량 발휘할수 있어”
“기자사회에서 보기엔 기자 출신들이 홍보분야로 가는 것에 대해 ‘소모품’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실제로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비즈컴 박희균 사장은 “기자 출신들이 자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체로 이직하는 것은 ‘직업의 모빌리티’(mobility·수평적 이동)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전제한 뒤 “홍보실 등에서 일하는 전직 기자 출신들도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기업에서 홍보의 역할이 점점 더 중대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비전이나 준비 없이 혹은 인
“해직의 恨 풀어줘야”
‘해원상생’(解怨相生). 해직기자 출신 지광스님(능인선원 주지)이 세상에 던진 화두다. “원한을 풀어줘야 함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언론탄압 진상규명 특별법을 계기로 강제 해직 언론인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부처의 지혜를 실천하고 있는 그는 법당을 감싸는 향냄새처럼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특별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지광스님은 민주화 이후 각 분야의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많이 이뤄졌는데도 유독 해직 언론인들만이 방치되고 있다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정권의 부당한 탄압으로…
[새얼굴]정진호 아이뉴스24 지회장
기자협회 아이뉴스24 지부는 신임 지회장으로 정진호 기자(영화연예팀)를 선출했다. 정 지회장은 지난 2000년 아이뉴스24에 입사, 증권팀 통신방송 e문화팀을 거쳐 현재 영화연예팀의 수석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정 지회장은 “선후배 사이의 화합과 단결을 모색하겠다”면서 “쌍방향 웹 시대에 새로운 온라인 뉴스 모델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사기진작 전환점 만들겠다”
“내 역할은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한 편집국의 사기와 만연한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전환점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한국일보(회장 장재구)의 이진희 편집국장이 기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편집국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취임 1백일이 지난 이진희 편집국장은 “예전 한국일보가 잘 나갔을 때 있었던 선후배간 끈끈한 정이랄지 지원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졌다”며 “그런 전통만 되돌린다면 한국일보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한국일보 편집국은 회사의 경영 악화로 유능한 인력이 많이 유출돼 사기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