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적 분위기 진행 인상적"
언론인마라톤대회 15km 여자부문 우승, 연합뉴스 이은희씨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6.05.24 1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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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이은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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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인생에 있어 뜻 깊은 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 마라톤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은희씨(뉴스편집부)는 다른 경쟁자들을 10여분 이상(1시간18분37초) 여유있게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씨는 “‘기자의 날’이라고 하면 사진 편집 교열기자 등은 별개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비 편집국 쪽에선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언론인을 위한 대회로써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가하게 됐다”며 “특히 지난 번 기자협회보를 통해 인터뷰했기 때문에 출전하는데 부담도 느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건강관리 차원에서 마라톤에 입문한 뒤 10여개 이상 대회를 참가한 이 씨는 “여러 대회를 참가해 봤지만 이번 대회만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된 곳은 없었다”며 “다른 대회의 경우 경기 후 해산하는 게 보통이지만 식사 등이 마련돼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규정한 뒤 “뛰는 것 뿐만 아니라 다들 즐겁게 보내자는 것도 이 날의 취지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씨는 “다른 대회와 달리 여러가지 면을 배려해 줬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면서도 “다만 행사장에 오기까지 안내 등이 부족해 많은 참가들이 불편을 겪은 점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