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미디어 도입해야 급변하는 환경서 생존 가능”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복합 미디어기업으로 진입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지난 20일부터 곰TV와 손잡고 ‘국내 최초의 쌍방향 실시간 뉴스 서비스’인 연합뉴스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플러스를 맡고 있는 연합 이창섭 멀티미디어본부 영상제작부 부장은 “기존 사진·텍스트 위주에서 동영상으로의 진출은 다양한 플랫폼 진입을 의미한다”며 “이번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통신사로서 실험일 뿐만 아니라 언론사 멀티미디어 발전에도 기여할…
“아직도 우리 주변에 머물고 있는 ‘전두환’을 보여주고 싶었다”
백무현 화백(서울신문)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만화 전두환(시대의 창)’을 펴냈다. 지난 2005년 5월 ‘만화 박정희’에 이어 두 번째 현대 인물 비평서다. 전작 만화 박정희는 ‘인물’에 초점을 뒀지만 만화 전두환은 ‘시대’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만화 전두환에서 1980년대 비뚤어진 시대상을 조명했다. 12.12사태부터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구속되기까지 장작 15년에 이르는 역사를 두 권에 담아냈다. &ldqu
“블로그 등 온라인활동, 회사 이미지 제고 도움”
“블로그 등을 포함한 기자들의 대외 활동은 회사 이름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회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됩니다.” ‘1인 미디어’로 새로운 지평을 연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의 ‘유용원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가 2001년 8월 오픈 이후 6년 만에 누적 방문객 6천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랭키닷컴에선 주요 인터넷언론 사이트보다 트래픽이 많을 정도다. 이는 전문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집단지성’을…
“희망 나눠주는 방송 만들겠다”
몰카 사용 등 선정적 방송 자제…잔잔한 감동 줄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승부 경기인천지역 민영지상파방송인 OBS(경인TV)가 오는 11월1일 공식 개국한다. OBS 주철환 초대 사장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개국하는 OBS의 청사진을 밝혔다. 주 사장은 PD출신의 사장답게 “창의성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청자를 기다리는 수동적 방송이 아닌 찾아가는 능동적 방송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 사장은 OBS의 발전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취임소
“해외시장 돌파할 고품격 잡지 창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뷰티·패션으로 중국·동남아 등 세계 틈새시장 공략 해박한 지식, 기민한 감각으로 국제·통일문제 전문가로서 이름을 날렸던 중앙일보 길정우 기자를 기억할 것이다. 그가 전략기획담당 이사 등을 거쳐 중앙m&b 창립 10년째 해에 뉴 리더로 부임했다. 멀티미디어그룹 JMnet(제이엠넷)에서 길정우 대표의 새로운 역할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의욕적인 리더의 치열한 구상으로 빼곡하리라 짐작했던 집무실에는 오히려 넉넉함이 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재킷을 고쳐 입는
“비상 위한 날개짓…‘일류신문’ 되찾겠다”
사회변화 이끌겠다는 ‘오만’ 필요한 시기 한국일보 이준희 편집국장은 취임과 함께 ‘다시 움직이는 한국일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맏형’같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만큼 현재 한국일보 안에서는 ‘조타수’역할과 같은 리더십을 원하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 신문의 상징이었던 한국일보는 신문시장 위축과 맞물려, 끝없이 추락했지만 지금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짐도 가벼워졌다. 4천억이 넘었던 부채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부지개발 사업 등으로 2백
“같은 사태 다시 일어나도 결정 변함 없을 것”
노조 새매체 창간 잘 되길 시사저널 사태와 관련해 장기간 침묵했던 경영진이 입을 열었다. 본보는 지난 5일 회사의 협상 대리인인 박경환 전무를 만났다. 그는 노조 결별 선언, 새매체 창간에 대한 회사 측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국 노조가 결별을 선언했다. 새매체 창간도 선포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는 아니지만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은 친구들과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안타깝다. 지난 2일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1%의 희망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노조는
"후배 방송인 위한 밀알 되고 싶어"
아직 기자라는 이름보다는 앵커의 이미지가 더 강한 MBC 김주하 기자가 자신의 이름 석자 뒤에 ‘작가’라는 수식어를 더 달게됐다. 이달 초 출간된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는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라는 부제처럼 뉴스와 함께 살아 온 방송인 김주하의 자전적 에세이다. 이 책은 2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기자 김주하의 취재 후기와 앵커로서의 삶, 잊지 못할 방송 뒷 얘기 등 방송인 김주하의 10년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언론인들이 그러하겠지만 수년동안 9시 뉴스
“세계만의 ‘브랜드 파워’ 만들겠다”
“세계일보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세계의 ‘철학’, ‘파워브랜드’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세계일보 신임 백영철 편집국장은 취임일성에서 ‘총체적 변화’를 강조했다. 세계일보는 올 초 재단 측이 ‘작년 한 해 동안 2백억 원 대의 적자를 냈다며 이대로라면 문 닫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데서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이번 편집국장 발령도 경영진과 편집국의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백 국장은 &ldquo
“좋아하는 일이면 정해진 길 포기할 수 있어야”
“갈수록 매체 수가 많아지고 언론환경도 다변하는 상황에서 평기자, 차장, 부장, 국장 순으로 기존 선배들이 밟았던 길을 모든 후배 기자들이 가기 어렵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석사를 거쳐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8년 하고도 6개월. 그 사이 3년차 햇병아리 기자는 12년차 중견기자가 됐다. SBS 정치부 안정식 기자가 바로 그다.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가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냉전의 골이 깊어지는 롤러코스터 같은 남북관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