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0시 56분
눈 앞 호우·산사태… 그래도 간다, 사명감으로
['장마 재난'… 기자들 고군분투 현장]곳곳에 물·흙더미… 두려움 느껴방송…
엄청난 위력의 태풍이 휩쓸고 간 것도 아니었다. 여느 여름 때처럼 장마가 시작됐고 장맛비가 내렸을 뿐인데, 그 비가 물폭탄이 되어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집이 무너지고 논밭 등이 흙과 물에 잠기…
탄탄해진 특보… '방송자막 위에 재난문자' 아이디어도
[몇 해째 물난리 겪으며 학습 효과]KBS, 41회 걸쳐 1900분 특보 송출MBC,…
지난 닷새간 전국에 내린 폭우로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특히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진 중부권에 피해가 컸다. 이번 장마철 폭우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2011년(78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주요…
'몽골서 타사 기자 성추행 의혹' 전 JTBC 기자 1명 송치
함께 고발된 전 JTBC 기자는 증거불충분 불송치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몽골 취재 일정 중 다른 언론사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JTBC 기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함께 고발된 전직 JTBC 기자 1명은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삶 속으로 성큼… 강원일보 '리빙랩 저널리즘'
[언론, 관찰자서 참여자로 변신]지역사회 문제, 취재원과 함께 실험리어카로…
언론은 대개 관찰자의 입장을 견지한다. 상황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단 그 편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수월해서다. 언론은 그동안 바깥에서 관찰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해왔고 이 같은 특수한 위치는…
[뷰파인더 너머] (119) 장마가 그린 보랏빛 수채화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조수정(뉴시스), 최주연(한국일보), 구윤성(뉴스1), 정운철(매일신문), 김애리(광주매일)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
이사장 업무 배제한 언론재단 이사들
경영이사 지시로 간부회의 생략표완수 이사장 "항명 아닌가"노조 "정상적인 회사…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이사들의 항명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월요일 아침마다 열리던 간부회의가 지난 17일 경영이사의 지시 아래 생략되고, 이 과정에서 이사장에게 별도의 보고가 이뤄…
'극한호우' 레이더·CCTV 분석… 오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기자 25시] 김민경 YTN 기상재난전문기자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하루 아니, 이틀이었다. 지난 13일 오전 9시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4시에 퇴근하기까지, 김민경 YTN 기상재난전문기자는 20여시간 동안 단 한 번도 회사 밖을 나가지…
조선 '김남국 가상화폐 의혹' 보도, 고위공직자 가상화폐 이해충돌 방지 등 법적 변화 이끌어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후기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9개 부문에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상작 2편이 나온 취재보도1부문은 정치인의 이해충돌…
[이달의 기자상]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이세영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 취재보도1부문
마흔한 살 김남국 의원과는 나이대가 비슷합니다. 주변 사람들도 코인을 합니다. 코인으로 떼돈 벌었다고 주장하는 친구가 순수익 수십만 원을 올렸다고 합니다. 외식 값, 분윳값, 기름값을 꽤 많이 넘는…
[이달의 기자상] 선관위 고위직 자녀 채용 특혜 논란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기자 / 취재보도1부문
기자 생활 31년 만에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게 된 것을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한다. 비로소 대한민국 기자란 인증을 받은 느낌이다.선관위 고위직 자녀 채용 특혜 논란 취재는 쉽지 않…
[이달의 기자상] 제3자가 된 피해자 - '부산 돌려차기' 등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변은샘 부산일보 기획취재부 기자 /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난해 5월, 서면에서 일어난 무차별 폭행 사건을 보도했습니다.폭행으로 기억을 잃은 피해자가 기사를 보고 연락해 왔습니다. 사건 전말을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수사당국 누구도 사건에 대해 말해주…
[이달의 기자상] 반세기만에 드러난 '미군 사격장'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이형관 KBS창원 보도국 기자 /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남 창원 도심 한복판에 팔룡산이라는 야산이 있다. 주거지와 가깝고 작은 산책로와 공원도 있어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다. 서울로 치면, 남산과 비슷한 곳이다. 그런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숲으로 울창…
[이달의 기자상] '와르르' 국가항만, 총체적 부실 보고서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오정현 KBS전주 보도국 기자 /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돌 장사한다는 인물이 찾아왔습니다. 석산 업자는 국가항만 건설에 가짜 돌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바다에 이미 쌓아 올린 수십만 톤을 싹 갈아야 한다고, 새 돌은 지역 업체가 대야 옳다고 말했습…
[이달의 기자상] 무법지대 코인 리포트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 이성원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 /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암호화폐는 어렵습니다. 블록체인, 작업증명 방식, 탈중앙화 등 온통 낯선 단어들 투성입니다. 코인 전문매체 기자들이면 몰라도 중앙지 기자들이 느끼는 진입장벽은 분명합니다. 특히 경제부도 아닌…
"KBS 안 보니까 돈 안 낼래"… 공영방송 위축, 국민 모두에 손해
분리징수 바라보는 KBS 구성원들
파업을 수차례 겪었지만 지금 같은 위기감은 처음이다. 잠을 잘 못 자겠다. 패닉 상태다. 동료들과 밥을 먹으며 얘길 나누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만 남는다. 추진 됐을 때 조직이나 개개인에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