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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송고 기사 수 6위 중앙일보, 구독자수-점유율은 모두 1위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빅데이터 분석]
구독자, 점유율, 송고 기사 수의 탈동조화

최승영 기자2020.11.18 15:48:34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매체별 점유율을 언론사들의 네이버 송고 기사수, 구독자 수와 맞물려 해석한 결과 일부 매체에서 콘텐츠 방향성과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서 높은 PV나 점유율이 좋은 저널리즘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여기의 이용자가 ‘어떻게 쓰인’ ‘어떤 뉴스’를 원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 시도는 무의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자협회보가 네이버 모바일 콘텐츠제휴 7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5일 오후 기준 400만 이상 구독자수를 확보한 매체는 중앙일보(496만명), JTBC(462만명), YTN(431만명), 조선일보(400만명 이상, 미공개)였다. 300만 이상은 연합뉴스(397만명), SBS(385만명), 한겨레(380만명), KBS(377만명), MBC(365만명), 경향신문(318만명), 매일경제‧한국경제‧동아일보(각 300만명 이상)였으며, 그 외 200만명 이상 17개, 100만명 이상 16개, 100만명 미만 26개 언론사였다. 


특히 일부 신문사의 구독자 수와 ‘많이 본 뉴스’ 점유율 순위(관련기사: 네이버 독식 '중‧조‧연'...디지털 뉴스 승자일까) 격차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공개 매체가 많아 정확한 순위 산정은 불가능하지만 한겨레와 경향신문, 동아일보는 구독자 수 기준 시 모두 300만 이상을 확보해 13위 내에 드는 언론사지만 점유율로는 각각 14위, 17위, 22위에 머물렀다. 구독자 수는 많은데 뉴스는 안 읽혔다는 의미다. 네이버 구독은 해당 매체 뉴스를 접하기 전 사전에 이뤄질 소지가 큰 만큼 전통적인 브랜드 인지도 영향이 크게 좌우한다. 반면 점유율은 뉴스란 결과물을 실제 얼마나 읽는지에 대한 솔직한 평가다. 이 격차는 앞서 언급한 매체의 뉴스가 적어도 네이버란 플랫폼에서 확장성이나 폭발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이어진다.


공교롭게도 이들 신문사는 전통적인 언론 규범이나 제작 방식에 대한 고려가 기성 매체 중에서도 강한 쪽이었다. 일부 특종이나 기획, 실험 등이 아니라 매일 일상적으로 생산하는 뉴스 형식과 내용 등에 대한 대응이 현재 국내 최대 뉴스 플랫폼 이용자가 원하는 바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평이 가능하다. 구독자 수와 점유율은 그 자체로 최근 수 년 간 추진된 언론사 디지털 전환의 성적표란 성격을 띤다. 아무튼 읽혀야 의미가 있는 만큼 콘텐츠 방향성과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핵심에 올 필요가 있다. 


저녁 시간 메인뉴스가 여전히 네이버 대응 중심에 오는 방송사들의 점유율, 구독자 순위 격차 역시 같은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JTBC와 YTN은 4위 이내(400만명 이상) 구독자 순위, SBS와 KBS, MBC 등은 13위 내(300만명 이상) 구독자 순위였지만 점유율에선 각각 9위, 11위, 10위, 19위, 29위였다.



기사 수와 관련해 포털에 적은 수의 뉴스를 송고하고도 높은 점유율을 보인 중앙일보 사례는 유념할 만하다. 중앙일보는 ‘네이버에 송고한 기사 수’로는 점유율 상위 10개 매체 중 6위에 불과했는데 점유율과 구독자 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실검 대응’이나 ‘어뷰징’ 차원을 넘어 ‘어떤 아이템’이 ‘어떻게 쓰였을 때’ 이용자에게 먹히는지 조직이 체득하고 있다고 볼 여지가 크다. 기사 수로는 연합뉴스(3위, 괄호 안 점유율 순위), 매일경제(8위), 한국경제(4위), 머니투데이(7위), 국민일보(5위) 등 순이었다.


관련기사: '저질 뉴스' 넘쳐나도… 네이버 순위권에만 들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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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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