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12일자 1면 사진기사로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며 메이 장관의 사진을 실었다.
앞서 메이의 경쟁자였던 안드레아 리드섬 에너지 차관은 이날 당 대표 경선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메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데이비드 캐머린 총리의 뒤를 이어 오는 13일 취임한다.
경향은 "웨스트민스터에서 추진력이 강하고 상황 판단이 빠른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언론은 흔히 대처에 비교하지만 차분히 상대를 설득하는 정치 스타일은 '영국의 앙켈라 메르켈'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 중아일보도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이 11일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26년 만에 영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로 확정됐다며 메이 장관의 모습을 실었다.
국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기 전 천장을 바라보는 장면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사드를 둘러싼 대내외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8.15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동아일보는 "민중은 개돼지"라는 막말 파문으로 대기발령 조치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왼쪽)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나 기획관은 최근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한데 대해 이날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를 인용한 것일 뿐 그런 취지가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책실명제 얘기도 나오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사를 보니 처음에 했을 때와 저희(교육부)가 고시를 하고 나서 결과가 바뀌는 것을 보고 그 때 영화 대사가 갑자기 생각났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도 박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광복절 특별 사면 방침을 밝혔다.
또 "대구공항은 군·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사드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하던 중 눈을 감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한민구 장관은 "6월 말 한·미 공동실무단이 최적지에 대한 검토를 끝냈다"며 "철저히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 가용성, 부지의 가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