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국민의 승리"... 신문들 호외로 탄핵 소식 알려

서울신문·세계일보·아주경제 등 4일 호외 제작
광주 지역신문들도 온·오프 호외 발행

  • 페이스북
  • 트위치
대통령 파면 소식을 담은 서울신문 4일자 호외. /김고은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다음 날인 토요일 지면 발행을 하지 않는 신문사들이 잇따라 호외를 내어 관련 소식을 알렸다.

서울신문은 이날 헌재 선고 직후 4쪽짜리 호외를 제작해 배포했다. 서울신문은 ‘대통령 윤석열 파문’이란 제목을 1면에 크게 쓰고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강제 퇴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분열과 갈등 넘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제하의 사설도 싣고 “이제는 모든 혼돈을 역사의 한 장면으로 돌리고 일상으로 되돌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사설에서 “윤 대통령에게 지지자를 다독이는 진정한 리더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더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지지자들에게 승복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다. 여야 정치인들을 향해선 “오늘 헌재 결정을 한국 정치가 악순환을 떨치고 다시 출발하라는 준엄한 경고로 깊이깊이 새겨야만 한다”고 했다.

세계일보 4일자 호외.

세계일보도 호외를 내고 헌재의 탄핵 선고 요지와 정치권 반응, 양측 변호인단 입장, 탄핵 찬성-반대 집회 현장의 엇갈린 반응까지 두루 담았다. ‘스타검사’에서 헌정사상 두 번째 파면된 대통령이란 오욕을 쓴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도 기록했다.

아주경제도 이날 오전 헌재 선고 직후 호외 발행 제작에 들어갔다. 아주경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역사적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호외를 발행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된 이날 현장에 나가 국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는 광화문, 용산역 등을 비롯해 여의도, 서울역, 강남역, 서초역, 교대역 등 총 7곳에서 호외를 배포한다.

4일자 남도일보(왼쪽) 온라인 호외와 전남일보 호외.

광주·전남지역 신문들도 잇따라 호외를 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남일보, 광주매일신문, 광주일보, 전남일보 등이 호외를 내고 5·18민주광장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배포했다. 광주일보는 ‘국민이 이겼다’, 광남일보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란 제목을 달았다. 남도일보와 전남매일도 온라인용 호외를 발행해 탄핵 소실을 알렸다.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