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회장 현상순입니다.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아시아경제는 가파른 금리상승에 따른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의 여파로 녹록지 않았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회사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는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가진 언론사의 위상에 걸맞은 거버넌스 개선을 비롯해 회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우선 전 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아시아경제 총 발행주식의 5%를 보유하도록 하여 향후 회사의 성장발전의 결실을 전 직원과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더욱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기틀이 조성되었습니다.
우리사주는 지분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아시아경제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의 상징으로 보다 굳건하게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협업을 통한 목표 달성을 근본 취지로 하는 새로운 성과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확실한 동기부여와 투명한 성과보상 체계를 갖췄습니다.
편집국은 온라인 콘텐츠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고자 근무 및 제작 체계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콘텐츠의 영향력을 배가하기 위해 국내외 미디어와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도 구축했습니다.
특히 법조전문지 법률신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핵심 콘텐츠를 상시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양사의 콜라보는 경제매체와 전문매체가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 블룸버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해외 언론의 콘텐츠를 확보한데 이어 해외 한인 학자들을 칼럼니스트로 섭외함으로써 칼럼 콘텐츠의 글로벌화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편 언론사 최초로 창업 생태계에 대한 공적 책무를 이행하면서 콘텐츠 커버리지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자 출범시킨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데모데이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2024년은 청룡이 비상하듯 톱 티어 경제 미디어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편집국에서 치밀하게 준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계획대로 잘 실행하면 우리의 꿈은 빠른 시간 안에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여의도 사옥 이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아시아경제는 톱티어 경제매체로서 명실상부한 자격을 갖출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평소에 여러분에게 아시아경제 명함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말씀드렸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아시아경제 명함을 자랑스럽게 꺼내고 싶은 마음이 저와 모든 임직원들의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 한 명 스스로 각자 위치에서 아시아경제의 명함에 가치를 더할 때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지난해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한 해가 보다 넉넉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시아경제 회장 현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