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재미, 진실이 장수의 비결"

발행 10년 맞은 경향 '매거진X' 유인화 부장




  경향신문 매거진X 유인화 부장  
 
  ▲ 경향신문 매거진X 유인화 부장  
 
“지난 10년 동안 경영진과 편집국장, 부장 등 간부들이 여럿 바뀌는 과정 속에서도 매거진X가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들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감동과 재미 그리고 진실을 추구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경향신문에서 발행하고 있는 요일별 섹션 ‘매거진X’가 발행 1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5월 젊은 ‘X세대’ 코드를 따라 잡기 위해 발행됐던 매거진X는 지면의 섹션화와 편집의 다양화 등 신문 발전에 있어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 때문에 매거진X는 하나의 섹션을 넘어서 경향의 또 다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10월 매거진X 8대 부장으로 취임한 유인화 부장은 “기사뿐 아니라 사진 편집 등 3박자가 맞았기 때문에 다른 신문의 섹션과 달리 장수할 수 있었다”며 “인터넷의 발달로 신문시장 환경이 각박해졌지만 그동안 콘텐츠 변화를 잘 이끌어왔다”고 자평했다.



유 부장은 “앞으로 매거진X의 전통과 함께 새로운 것을 첨가해야 한다는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힌 뒤 “이 부분에서 부원들에게 10가지의 기본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거진X의 기본 정신으로 △대가족 △3B(Baby, Beast, Beauty) △육아 △스타 △여행 △맛 △눈물(감동) △재미(흥미) △사람 등 9가지를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은 독자들을 위해 부원들이 다 같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숙제로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매거진X 향후 과제에 대해 유 부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주된 목표”라며 “이런 부분에서 ‘보통사람과 그 사람을 둘러싼 배경’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그 안에서 사랑과 감동, 재미 등을 지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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