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참의식 고취 위해 참여"
기협 축구대회 선수로 나서는 디지털타임스 박재권 편집국장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5.05.18 1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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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타임스 백재권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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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북돋우며 동지애를 느끼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디지털타임스 구성원들은 그런 자세로 이번 기자협회 축구대회에 임할 계획이고 제가 안 되는 실력으로 선수로 뛰겠다고 나선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중앙일간지 최연소 편집국장으로 화제가 됐던 디지털타임스 박재권(42) 국장이 이번엔 편집국이 아닌 축구장에서 기자들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박 국장은 오는 22일 고양시 농협대학 축구장에서 펼쳐질 기자협회 축구대회 16강전에서 당당히 ‘베스트 11’으로 출전한다. 현재 포지션은 왼쪽 풀백.
수비선수로서 디지털타임스의 뒷마당을 든든히 지키며 전체 수비를 조율할 예정이다.
그는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도 일부 작용했지만 그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동시에 편집국원들의 동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고 밝힌 뒤 “올해 안 뛰면 내년 이후에는 더 뛰기 힘들 것 같고, 또 끼워주지도 않을 것 같다는 위기의식에서 참여의사를 강력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새 축구화를 구입할 정도로 강한 의욕을 보인 박 국장은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많을 것 같다”며 “디지털타임스 축구팀의 전력 손실로 이어질지 않기 위해 이번 주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에 대해 박 국장은 “현재 우리는 22명의 초대형 막강 축구팀을 구성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대회에 참가해서 함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신화’를 한번 다시 만들고 싶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