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여명 전문가 기록이 재산"

YTN 섭외전문 강성웅 기자




  강성웅 기자  
 
  ▲ 강성웅 기자  
 
“사회, 정치분야의 전문가에서부터 성매매하다 대학 들어간 사람에 이르기까지 3개월 동안 차곡차곡 정리해놓은 3백여명의 기록이 결국 제 재산 아니겠습니까”



YTN이 국내 언론계 최초로 전문가 뉴스출연 섭외와 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섭외기자’를 선발한 이후 ‘섭외기자’란 영역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YTN 기자협회(지회장 이종수)가 프로그램 품질향상을 위한 보도국 개선방향을 논의하던 중 뉴스채널 전문화를 위해 해당보도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를 신속히 출연시키고자 신설했던 ‘섭외기자’ 제도 이후 3개월 만에 YTN 뉴스보도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핵심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당시 ‘섭외기자’로 발령된 강성웅 기자는 각기 다른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 것을 가장 큰 기쁨이라고 소개했다.



강 기자는 “각 언론사들이 자사 기사에 유리한 전문가들의 멘트를 인용해 기사화하는 것을 보며 진짜 각 분야의 객관적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왔다”며 “이런 생각이 ‘섭외기자’ 신설과 맞물려 벌써 3백여 명이라는 전문가 기록 DB 구축이라는 성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자신의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섭외기자’로서 전문가를 섭외할 때면 그런 기자영역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이는 섭외하는 것 자체가 직접 보지 않고 전화로만 이뤄지는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빚어지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뉴스전문화를 위한 노력이 보여질 때 이들의 곧 섭외기자로서 재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회부에서 매일 벌어지는 사건·사고 당사자들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섭외하거나 인터뷰를 추진하는 것이 3개월 경험 중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찬 일이었다고 하기도 했다.



강 기자는 “하루 평균 3명 정도의 섭외 요청이 들어오곤 해 3개월 동안 3백여 명의 전문가를 섭외한 꼴이 됐다”며 “요즘에는 초기와 달리 사회부든, 정치부든 각 부서 전문가들의 섭외를 그동안의 노하우와 데이터화한 전문가 기록을 토대로 쉽게 연결해줄 수 있어 뉴스전문채널로서 한 몫 담당하는 느낌”이라고 새로운 전문 언론분야의 개척인임을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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