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언론 영향력 비해 기자들 취재조건 너무 열악"
윤원석 인터넷기자협회장
손봉석 기자 paulsohn@journalist.or.kr | 입력
2005.02.16 1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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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원석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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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인터넷 기자들의 권익향상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재 인터넷언론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인터넷 기자들의 활동조건은 매우 열악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3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재선된 윤원석(40) ‘민중의 소리’(www.voiceofpeople.org)대표는 “신문법 통과로 인터넷 언론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지만 기자들에 대한 지원은 거의 전무한 상태”라며 “기자들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교육과 연수기회에 인터넷 기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절한 활동들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언론개혁을 위한 연대사업과 국제연대사업에도 힘을 기울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문법이 인터넷언론에 대한 지원을 명문화 했으나 ‘신문발전위원회’의 구성에 추천을 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인터넷 언론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신문발전위원회에 인터넷신문 종사자나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신문의 등록문제에 대해 “변화하는 인터넷환경에서 인터넷신문을 몇 마디로 규정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의무등록보다는 자율등록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라고 제안한 뒤 “신문법에 의해 규제와 책임, 의무도 생기는 만큼 인터넷신문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게 보다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이어 “출발한지 4년인 신생언론단체 인터넷기자협회가 40년 역사의 기자협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류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기자들과 오프라인 기자들이 서로 장단점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