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사장에 28명 지원… 박장범 사장, 지원 안해

KBS 이사회, 내달 20일 최종 후보자 선정 후 임명제청 예정
박 사장 제기한 '사장 선임 절차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는 아직

차기 KBS 사장에 총 28명이 지원했다. 앞서 새 사장 공모 절차 중단을 요구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던 박장범 현 KBS 사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KBS 이사회는 내달 20일 사장 후보자를 최종 확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다만 가처분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KBS 제공

KBS 이사회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KBS 사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8명의 지원자가 응모했다.

KBS 출신 및 내부 인사로는 △강석훈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김대홍 현 KBS 보도본부장 △김영삼 전 KBS미디어 대표 △김익태 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 소속) △김정환 전 KBS 국제방송국장(현 KBS 공영미디어연구부 소속) △김종명 전 KBS 보도본부장 △김희철 전 KBS 보도기획부 팀장 △남종혁 전 KBS 대전방송총국장 △박종원 전 KBS 춘천방송총국장(현 KBS 남산송신소 소속) △박찬욱 현 KBS 감사 △백성철 전 KBS 청주방송총국장(현 KBS 시청자서비스부 소속) △손관수 전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현 KBS 수신료국 소속) △오태훈 전 KBS 아나운서부장(현 KBS 아나운서부 소속) △유한주 전 KBS 에이펙방송단장(현 KBS 교양다큐센터 소속) △이강택 전 KBS 방송문화연구소장 △이강현 전 KBS 청주방송총국장 △이영준 전 KBS 편성마케팅국장(현 KBS 시청자서비스부 소속) △이재오 전 KBS 제작본부장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 △장해랑 전 KBS 편성국장 △전진학 전 KBS 미디어 사장 △최용수 전 KBS 시청자미디어부장(현 KBS 공영미디어연구부 소속) △황의경 전 KBS 드라마센터장(현 KBS 드라마센터 소속)(가나다순) 등 24명이다.

외부 인사 지원자는 △신경렬 전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 △이정환 전 미디어오늘 사장 △임지오 현 숙명여대 특임교수 △한종훈 등 4명이다.

KBS 이사회는 10월6일 서류 심사를 진행해 최소 6명에서 최대 8명을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국민추천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추천위는 10월17일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숙의 토론을 거쳐 3명의 사장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는 10월20일 최종 면접을 진행, 사장 후보자 1인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당초 최종 면접은 10월21일로 예정됐으나 하루 앞당겨졌다. 인사청문회 일정까지 고려하면 11월 중 KBS 새 사장이 임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장범 사장이 제기한 가처분 결과에 따라 사장 선출 일정이 달라지거나 중단될 수 있다. 앞서 박 사장은 8월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사회가 8월26일 의결한 ‘제28대 사장 임명 제청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관한 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것으로, 새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취지다.

박 사장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자신의 임기는 2027년 12월9일까지 보장돼 있다면서 사장 지위 보전을 위해 이사회 절차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사회 8인 체제에 대해서도 “시청자 대표성과 종사자 대표성을 반영하는 이사가 단 한명도 임명되지 않았다. 개정 방송법이 요구하는 구성의 다원성이 전혀 담보되지 아니한 상태”라면서 “이사회 구성에 관한 중대한 하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박 사장은 15일 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취지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사장은 “2026년 12월31일까지 해당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요구하며 그 이유에 대해 “미추천 이사 중 시청자위원회 추천 및 임직원 추천 이사의 추천이 해당 시기쯤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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