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기금 10% 삭감에... 대신협 "공동대응"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사장단 회의서 대책 논의

대한민국 지방신문협의회 사장단 정기회의가 31일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열렸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감액 편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신협은 지난달 31일 제주에서 ‘2023년도 제4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어 내년도 기금 삭감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신협은 전국 29개 지역 일간지를 회원사로 둔 단체다.


대신협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올해 98억3200만원보다 9.8% 줄어든 88억6800만원이 편성됐다. 특히 올해 25억원이었던 국고 출연이 내년도 예산에선 사라졌다. 정부는 국고 출연을 중단하는 대신 언론진흥기금 출연액을 올해 60억원에서 7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지역인재 인턴프로그램 1억8900만원 △지역신문 교류지원 1억5000만원 △기획취재지원 1억원 △지역신문제안사업 1억원 △지역민 참여보도 1억2000만원 등이다. 지역신문 활용 교육지원사업 예산 7억8700만원도 삭감됐으며, 대신 △공동주제 심층보도 2억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4억원 등 신규사업 예산은 증액됐다.


대신협은 향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증액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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