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수 SBS A&T 지부장

[단신/새 인물]

전국언론노조 SBS A&T 지부장에 홍종수<사진> 방송제작본부 영상취재팀 기자가 선출됐다. 지난 14~16일 보궐선거로 치러진 이번 선거(투표율 91.2%)에서 홍종수 후보는 득표율 89.8%(308표)로 당선됐다. 앞서 지난 6월30일 SBS A&T 사측이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SBS 뉴스 영상을 담당해온 보도영상본부를 없애는 등의 기구개편을 단행한 후 SBS A&T지부 집행부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홍종수 지부장은 공약으로 △노사관계 정상화와 신뢰회복 △건강한 자주 노조 만들기 △현장의 목소리 청취 △A&T 여성 숙직실 마련 등 복지 향상 등을 제시했다. 홍 지부장은 당선 인사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노동조합이 지난달 A&T 기구 개편 및 보직 인사와 관련해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기구개편 반대 91.5%)와 흡사하다. 기구개편을 반대한 조합원들께서 투표로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노사관계 정상화”라며 “내 것만 중요하다 하지 않겠다. 먼저 손을 내밀겠다. 대신 노조 무시, 일방적 통보와 같은 태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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