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중앙 최고 경쟁력 갖춘 언론사 될 것"

국민 김경호 전 센터장, 박사학위 논문에서 분석




  김경호 부장  
 
  ▲ 김경호 부장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두루 경험하며 신문사 내 뉴미디어센터를 처음 창설했던 국민일보 김경호 문화부 편집위원(전 뉴미디어센터장)이 자신의 경험을 살린 ‘신문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공급사슬체계 전환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는 2월 21일 서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김 위원은 이번 논문에서 미디어융합시대를 맞아 신문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본 신문의 진화 유형과 모형을 제시하고 세계 저널리즘의 화두인 온오프 통합뉴스룸 구축의 결정요인을 최초로 분석했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책으로 신문사들이 추진 중인 잦은 조직전환 요인과 이에 따른 편집국 혁신의 실패요인 등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그는 논문을 통해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의 미디어 융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원소스멀티유즈 개념 아래 신문사는 더 이상 종이신문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 생산기지로 진화될 것이며 종이신문 외의 인터넷과 DMB, IPTV 등은 디지털콘텐츠를 공급하는 디지털주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종이신문 중심의 신문사의 효율성 기반의 관행이 여전해 디지털조직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며 “기자-차장-부장-국장의 수직통합체계가 갖는 뉴스 룸의 구조적 산물이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해 수평적인 구조 등 디지털 조직화가 달성되지 않고 있다”고 종이신문들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또 그는 “향후 신문사의 경쟁력은 디지털 패러다임에 맞는 뉴스룸 구조혁신이 시급하다”며 “조직혁신은 경영진의 일방적인 정책결정이 아니라 기자 등 구성원의 임파워먼트(권한이양)가 선행조건이 돼야하고 재교육과 인센티브 등 임파워먼트에 주력하는 연합뉴스와 중앙일보가 최고 경쟁력을 갖춘 언론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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