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정책 홍보…신뢰도 높아"

6개월간 기고 1백회, 청렴위 김덕만 공보관




  김덕만 공보관  
 
  ▲ 김덕만 공보관  
 
“다양한 홍보전략 가운데 가장 신뢰도 높은 전략은 홍보코자 하는 내용을 기사화하는 것입니다.”



‘정책홍보전문가 1호’로 채용된 국가청렴위원회 김덕만(46) 공보관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부패방지위원회에서 이름이 바뀐 청렴위의 정책홍보를 위해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에 1백회가 넘는 기고를 해 화제다.



김 공보관은 “오피니언면의 기고는 조직의 홍보와 더불어 여론을 주도하는 등 큰 효과가 있다”고 규정한 뒤 “비용 없이 글쓰는 수고만 들이면 되는 정책홍보의 최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차원 높은 정책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위해 이른바 ‘신홍보기법’을 도입, 지난 5월 5일 서울신문 ‘부패방지위원회에 대한 오해’란 기고를 시작으로 주요 일간지와 지방지 등에 기고를 써오고 있다.



김 공보관은 “국가적인 반부패 정책을 수립할 때와 부패사건이 터질 때 언론의 특성인 현실성 정보성 대중성 정당성 등 적합한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잡았다”면서 “매체섭외는 지난 20여년 기자생활동안 알게 된 지인들과 자원봉사하고 있는 ‘언론사직업 정보 홈페이지’(www.masscomjob.com)를 거쳐 간 기자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료를 일절 받지 않고 이메일 전화 방문 등의 다양한 섭외방식을 동원하고 있다”며 “보도자료를 내는 과정에서 정책을 숙지, 이를 다듬어서 논조를 담아내고 정리와 교정·탈고 등은 출근 이전이나 주말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민간홍보기법 중에서 대중화된 것은 홍보코자 하는 내용을 ‘기사형 광고’로 매체에 실은 후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라며 “내년도엔 이 같은 방법을 무리가 따르지 않는 선에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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