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부문에 역량 집중할 것"
이강현 신임 PD연합회장 인터뷰
이종완 기자 korea@journalist.or.kr | 입력
2005.08.23 1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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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현 PD연합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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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융합을 비롯한 각종 방송계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책부문에 대해 좀 더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PD연합회 운영위원회에서 제19대 PD연합회장으로 새로이 선출된 이강현(43, KBS PD협회장) PD는 “방송현업단체장으로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송이 뒤쳐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PD연합회장은 현재 방송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방송통신 융합국면을 맞아 방송위원회 및 새로 출범하게 될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스타 권력화 현상 속에서 날로 열악해지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PD들의 제작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방송심의 문제를 비롯해 방송발전기금의 적절하고도 합리적인 배분, 그밖에 위성DMB와 경쟁해야 하는 지상파DMB의 순조로운 정착이 필요하다”며 “또 라디오의 앞날을 위한 정책적 지원책 마련과 지역 방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 등 수없이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기 위해 기존의 ‘정책회의’를 회장 직속의 ‘정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정책 기능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또한 연합회보와 연계해 당면한 의제들에 대한 적절한 입장을 제시하며 올바른 방향으로의 선택을 선도할 ‘의제설정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현 신임 PD연합회장은 87년 KBS 공채 15기로 입사해 '드라마게임', '전설의 고향', 청소년 드라마 '학교2', '학교3'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KBS PD협회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