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재단 차기 이사장에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내정자는 이르면 6일 언론재단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언론재단 내부에선 신임 이사장이 누군지는 모른 채 업무보고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언론재단 이사회는 9월16일 차기 이사장 후보로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구 전 한겨레신문 편집인, 박선아 전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가나다순)을 문화체육부 장관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신문법과 언론재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문체부 장관이 임면하지만, 새 이사장 임명은 이사회 추천 한 달 반이 지나도록 미뤄졌다. 이에 따라 10월18일로 임기가 만료된 김효재 이사장이 보름 넘게 직무를 수행해 왔다.
1978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권 내정자는 1988년 창간한 한겨레로 옮겨 편집국장, 편집인을 지냈다. 2015년 KBS 이사가 된 이후 KBS 시청자위원장을 거쳐 2021년부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일하다 2023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해임됐으나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3주 만에 이사장에 복귀했다. 2024년 8월 임기가 끝났지만, 법원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체제에서 뽑은 방문진 이사들의 임명을 취소하면서 2년 더 일하다 지난 8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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