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가 차기 이사장 후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임명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현 이사장 임기는 18일로 끝났는데,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이임식까지 마친 김효재 이사장이 직무를 이어가는 어색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언론재단 이사회는 9월16일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종구 전 한겨레신문 편집인, 박선아 전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가나다순)을 문체부 장관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재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문체부 장관이 임면한다.
문제는 현 이사장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문체부가 아직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 10월19일 선임된 김효재 이사장은 18일 임기가 만료됐으며, 그에 앞서 15일 이임식을 열고 퇴임사를 밝혔다. 다만 언론재단 정관에 따라 여전히 직무는 수행 중이다. 정관은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언론재단 내부에선 오는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가 끝난 뒤 이사장 임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복수 추천이 돼 아무래도 (인사 검증에)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현 이사장 임기가 종료된 만큼 빨리 (선임 절차를) 진행하도록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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