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 5인 압축… 국민추천위, 17일 공개평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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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국민추천위)의 심사를 받을 KBS 사장 후보 5명이 결정됐다.


KBS 이사회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에 대한 중간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김영삼 전 KBS미디어 대표 △김종명 전 KBS 보도본부장 △박찬욱 현 KBS 감사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가나다순)을 국민추천위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후보자는 1995년 KBS PD로 입사해 콘텐츠사업국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역임하고 KBS미디어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후보자는 제출한 경영계획서에서 KBS를 ‘국가 신뢰 인프라’로 재정립하겠다면서 “신뢰 정보, 대체 불가 콘텐츠, 재난 생활 안전 필수, 지역 공론, 시대 기록 등 5가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명 후보자는 1989년 KBS 기자로 입사해 대외협력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현재 KBS가 “시민이 왜 KBS를 필요로 하는지 다시 증명해야 하는 정당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경영 진단과 보도·콘텐츠 혁신 등을 통해 KBS를 모두의 플랫폼이자 신뢰의 공영미디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찬욱 후보자는 1989년 KBS 기자로 입사해 부산총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KBS 감사 직무를 수행 중이다. 박 후보자는 “KBS는 수돗물 같은 존재여야 한다”는 목표 아래 “신뢰, 재정, 콘텐츠, 인공지능(AI)·디지털, 지역, 인프라, 조직 등 7가지 분야에서 21개의 전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후보자는 1994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9시 뉴스 앵커, 통합뉴스룸국장 등을 지냈다. 엄 후보자는 “‘사회적 가치’를 증명하는 공영미디어”를 비전으로 “국민주권·저널리즘·콘텐츠·AI 미디어·독립성·재난방송·조직 혁신 등 7대 전략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태현 후보자는 1994년 KBS PD로 입사해 콘텐츠사업국장 등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경영비전으로 “신뢰로 경쟁하는 KBS”를 제시하면서 임기 3년 동안 “독립과 신뢰, 콘텐츠 경쟁력, 디지털 연결, 글로벌 확장, 지속가능한 경영 등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추천위 심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에서 열린다. 200명으로 구성된 국민추천위는 이날 경영계획발표·면접과 숙의토론 평가를 진행, 5명의 후보자 중 3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심사 과정은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후 이사회는 20일 최종면접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 1인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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