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가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한글 제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코리아헤럴드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인 9일 신문 제호를 한글로 바꾼 특별판을 제작했다. 신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제호를 한글로 바꾼 건 1953년 창간 이래 처음이다.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한글 제호를 내걸었다.
한글 제호는 훈민정음 서체를 활용해 한글의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담았다. 이주희 코리아헤럴드 편집국장은 “단순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데 그치기보다, K-Wave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영자신문이 한글을 통해 먼저 다가간다는 의미도 담고 싶었다”면서 “무엇보다 기성 언론으로서 익숙한 형식에 머무르기보다 독자들에게 조금 더 신선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헤럴드는 앞서 2023년엔 한 해 동안 한글을 주제로 한 연중 기획을 진행한 바 있다. 헤럴드미디어그룹 차원에선 앞서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글문화도시 세종 완성 및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한글런’이란 달리기 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세 번째로 열린 한글런 대회는 일반적인 5km, 10km 코스가 아닌 세종대왕 나신 날(5월15일)과 한글날을 각각 기념하는 5.15km와 10.9km 코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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