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정상화를 위한 4자 협의체가 18일 구성을 마쳤다. 앞서 8월 말 TBS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의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TBS 정상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인력 추천을 공문으로 요청한 지 30여일 만이다.
TBS는 이날 서울시를 비롯한 각 기관의 위원 추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와 시의회, 방미통위와 TBS가 참여하는 4차 협의체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선 김형래 홍보기획관과 김설희 재정기획관이 추천됐으며, 시의회에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황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으로 추천됐다. 방미통위에선 장대호 방송정책국장과 이기훈 지상파방송정책과장이, TBS에선 주용진 대표이사 직무대리와 김연수 경영전략본부장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다만 TBS의 경우 현재 대표이사 등 임원 임명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어 위원이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주용진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TBS 정상화 추진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조속히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새 대표이사가 선임되면 당연히 새 대표 체제에서 보다 내실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BS는 이번 4차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방송 정상화와 출연기관 재지정 등 당면한 과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앞서 TBS는 8월 말 4차 협의체 구성 및 위원 추천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각 기관에 보냈다. 그러나 서울시가 TBS 대표 선임 이후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러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오세훈 서울시정감시특별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에서 “대표이사 선임은 선임대로 진행하고, 출연기관 재지정을 위한 준비와 관계기관 협의 역시 지금부터 병행하면 된다”며 “대표 선임을 기다렸다가 논의를 시작한다면 그만큼 정상화만 늦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울시가) 전제 조건이라고 하는 걸 내놨는데, 그냥 막연하게 시한을 지연시키기 위한 핑계를 찾고 있는 게 아니길 바랄 뿐”이라며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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