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부뉴스’ ‘개척자들’ 등 SBS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주요 콘텐츠들이 책 3권으로 출간됐다. 북저널리즘을 표방하는 출판사 스리체어스와의 협업을 통해서다.
책 <욕망으로 쓰는 트렌드 보고서>는 정혜경 SBS 기자가 트렌드를 분석하는 롱폼 콘텐츠 ‘어쩌다’가 바탕이 됐다. ‘욕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트렌드가 생긴 이유와 구조를 분석하는 책이다. ‘웨딩 스냅과 프로필 사진에 지갑을 여는 이유’ ‘유튜브 생태계에서 어떻게 2000년대 시트콤을 찾아보는 MZ세대와 피식대학의 구독자가 공존하는지’ 등 질문의 답을 찾는다.
<설명하기 지친 사람을 위한 데이터>는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의 뉴스레터 ‘마부뉴스’를 새로 엮은 책이다. 데이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 갈등과 이슈를 분석하며 환경, 젠더 등 감수성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혁신 스타트업 20곳을 분석한 콘텐츠 ‘개척자들’은 책 <리디파이닝 REDEFINING>으로 재탄생했다. 토스, 당근마켓, 리멤버, 오늘의집, 런드리고 등 5개 스타트업의 성공 전략을 분석한다.
SBS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스프는 SBS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식구독플랫폼이다.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회원 가입이 필요한 ‘로그인 월(login wall)’을 적용한 데 이어 다음 달 자체 앱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정명원 SBS 디지털뉴스 기획부장은 책 발간에 대해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모임 등 기회를 늘려가려 하는데 앱 출시를 앞두고 이들에게 물성으로 드릴 수 있는 수단이 종이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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