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평위 2년 8개월 만에 재개 임박… 네이버, 설 이후 정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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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월 설 연휴 이후 뉴스제휴위원회 규정을 공개하고, 입점절차 등을 알리는 언론 설명회를 진행한다. 2023년 5월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원회가 활동을 중단한 지 약 2년 8개월만에 관련 공식 행보가 시작되는 셈이다.


2일 네이버는 ‘뉴스제휴위원회 심사·평가 위원 후보 모집 협조의 건’ 메일을 콘텐츠제휴사(CP사)를 대상으로 보냈다. 구독자 200만 이상인 50여곳 매체에서 시청자위원이나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한 전직 위원을 네이버 뉴스제휴위 내 제휴심사위원회(입점 심사), 운영평가위원회(제휴사 규정위반)에서 활동할 전문가 위원의 ‘풀(pool)’에 포함하기 위한 명단 확인을 언론사에 요청한 절차다.


과거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에서 개별 위원들을 대상으로 로비가 이뤄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300~500명 규모 전문가 풀을 꾸려 무작위로 선정, 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기관의 전직 위원도 풀에 등록될 잠재 대상이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이번 ‘위원후보’ 등록은 설명회 후 본격화될 구체적 활동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성격이 커보인다. 2월 설 연휴가 끝난 후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뉴스제휴위의 규정을 알리고 제휴절차 등 사항을 전하는 정책설명회 자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점 심사의 구체적 기준은 차후 설명이 되겠지만 네이버는 앞서 정량평가 비중을 높인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그간 정성평가 비중이 높아 자의적인 판단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 포털에 대한 압박이 거세던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2023년 5월 밝혔다. 카카오는 이후 제평위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했고, 포털 ‘다음’은 업스테이지의 인수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독자적으로 뉴스제휴위 운영 의사를 밝히고 규정 등을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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