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의 편에 서 국민과 함께 한 동아, 앞으로도 그럴 것"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 창간 105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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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

동아일보가 창간 105주년을 맞은 1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동아일보는 105년 동안 오직 사실의 편에 서 국민과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 창간 105주년 기념식에서 김 회장은 “동아일보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사실에 따라 옳고 그름을 따져왔기 때문”이라며 “이 ‘불편부당 시시비비’의 원칙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야 할 우리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현 공론장에 대해 김 회장은 “교묘하게 왜곡된 정보가 편향을 부추기고, 그로 인한 극단의 외침이 공론의 장을 덮으려 하고, 의도를 담은 거짓들이 사실을 밀어내려는 양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런 여건에서도 동아일보 구성원들은 원칙과 기본을 견지한 채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맥락이다.

김 회장은 이에 “그럴수록 우리는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한 사실을 진심을 담아 전한다는 동아의 원칙을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하고, “비판의 시선은 상황에 따라 무뎌지는 일이 없이 모두에게 동등”해야 하며, “어제의 잣대와 오늘의 잣대 역시 같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는 동아 저널리즘의 정신은 혼란의 시대에 건강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며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목소리들은 우리를 향해 누구 편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동아 구성원 모두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미디어그룹 홈페이지 화면.

이날 기념사 문두에서 창간 정신과 당시의 어려운 환경, 그럼에도 내부의 여러 노력과 혁신으로 이를 극복하고 현재에 이른 길을 언급한 그는 현재의 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편집국은 24시간, 주7일 디지털 편성 체계를 가동해 동아의 퀄리티 저널리즘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일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또 ‘법정모독’과 ‘딥다이브’에 이어 실시간 디지털 콘텐츠인 ‘정치를 부탁해’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뉴스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룹차원에서 “기술의 진화를 활용해 사실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움직임”으로 김 회장은 “동아닷컴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독자 맞춤형 기사 추천 시스템을 선보였고 지면과 디지털, 그리고 구성원들의 업무 곳곳에서 AI의 활용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 들어서게 될 미디어 사이니지 역시 동아의 뉴스와 콘텐츠가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접점이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행사에선 김 회장의 기념사 발표 후 10·20·30·40년 장기근속사원 총 32명에 대한 표창 및 포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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