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만으론 생존불가"… MBC, 혁신성장본부 신설

조직개편, 신사업 발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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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혁신성장본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MBC는 18일 사장 직속으로 혁신성장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내에 BIZ혁신국과 미래성장국, 글로벌포럼추진단을 이동·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미디어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광고와 유통 매출만으론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혁신성장본부장에는 조준묵 MBC PD가 임명됐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연합뉴스

MBC는 “혁신성장본부는 그룹 내 새로운 경쟁력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공동제작과 기술정보 사업을 추진하고 사내벤처 육성을 담당한다”며 “특히 MBC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K’와 인공지능(AI) 사업을 앞장서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혁신성장본부 아래에 신설되는 미래성장국은 산하에 신사업전략팀과 투자개발팀을 두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투자개발팀은 기존 IP투자전략팀의 역할을 확장해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IP투자전략팀은 이전에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를 만든 사내 벤처기업 블래스트에 투자해 70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안형준 MBC 사장은 18일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에서 MBC 이사회 결의사항을 보고하며 “채널 11번 아날로그 TV 광고와 매출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 모바일과 디지털로 더 많이 대형 시프트를 해야 하고,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크게 움직여야 한다”며 혁신성장본부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MBC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본부장 아래 MBC 공영미디어연구소도 설치했다. MBC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공영방송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연구하고 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영미디어연구소를 설치한다”며 “공영미디어서비스 관련 연구와 한국 사회의 방향성, 어젠다 세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초대 공영미디연구소장엔 선거방송기획단장, 뉴스데스크편집부장 등을 역임한 김경태 MBC 기자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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