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언론인금고 대출이율을 4개월 만에 0.35%p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언론재단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이 같이 의결하고 변동 이율을 2월 원리금 상환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 이용자에겐 변동된 이율이 소급 적용된다. 이번 변화는 지난해 10월 언론재단이 언론인금고 대출이율을 0.2~0.45%p 인하한 후 4개월만의 추가 조치다.
최근 공지에 따르면 이번 금리변경으로 보증보험 융자수령자·근저당을 담보로 설정한 대출의 경우 생활자금 대출이율은 3.8%에서 3.45%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율은 3.55%에서 3.2%로 내렸다. 소속 언론사가 연대보증으로 담보를 설정한 대출의 경우 생활자금 대출이율은 4.8%에서 4.45%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율은 4.55%에서 4.2%로 변경됐다.
언론재단이 전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언론인금고는 생활자금과 주택전세자금으로 구분된다. 생활자금은 언론기관에 1년 이상 근속한 정사원 및 무기계약직을 대상으로 최고 2000만원(최대 3년 상환)까지, 주택전세자금은 2년 이상 근속자에게 최고 8000만원(최대 10년 상환)까지 대출(임원 제외)해 준다.
언론재단은 이번 추가 인하와 관련해 최근 신문협회보 기사에서 “언론인금고 대출수요가 감소하고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지난해 11월 3.25%에서 3.00%로 0.25%p 하락함에 따라 언론인금고 융자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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