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파고에 언론계 고민이 크다. 흐릿한 전망 속에 극단적인 낙관이나 비관에 힘이 실리는 과도기, 지금 여기 등장한 ‘기술’ 요인이 언론에 미칠 영향과 요구하는 변화를 찬찬히 되짚은 책이다. 언론사 기자, IT 기업 기획자·매니저를 거치고 ‘뉴닉’, ‘어피티’ 등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 경험의 저자가 뉴스와 기술의 대화란 반복된 역사를 현 시점에 맞춰 정리했다. 3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 관련 정책, 시장 현황과 함께 매체 상황, 시도를 아울러 담으며 막연한 불안을 이해로 대체시킨다. 그러면서 언론 혁신의 태도·방향에서 업의 본질에 대한 견지는 계속 핵심 가치임을 강조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술과 긴 호흡을 통해 저널리즘이란 핵심 가치에 집중’하고, ‘기술·수용자와 상호작용을 토대로 몸에 맞게 기술을 비트는 창의적 변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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