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방위와 문체위는 2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과방위는 10월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14일 오전엔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비공개로 업무현황을 보고받으며, 오후엔 KBS와 EBS, 방문진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5일 한 차례 더 진행되는 방통위 국정감사엔 YTN, TBS 관련 증인이 대거 출석하며, 24일엔 방통위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고돼 있다.

문체위는 다음 달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15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11개 기관,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8일엔 비공개로 연합뉴스 현장국감을 진행하며 24일엔 문체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과방위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108명을 채택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방심위원을 대거 증인으로 불렀고 공영방송 장악과 관련해 KBS 이사 및 전·현직 TBS 대표, YTN 민영화 관련해선 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김백 YTN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으론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54명이 출석한다.

문체위는 증인 31명과 참고인 29명에 출석을 요구했다. 유튜브 가짜뉴스 방치 및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을, 기사형 광고와 관련해 이재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렀고, 언론재단 예산 집행 건전성 및 신문윤리위 심의 지원과 관련해선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