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사 어떤 뉴스레터 얼마나 발행하나

신문협회, '회원사 뉴스레터 운영현황 조사결과'...20개사 총 114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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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가 회원사 뉴스레터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다수 주요 신문사들은 각각 10~30여개의 뉴스레터를 정기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과 소셜 플랫폼에 종속된 국내 디지털 뉴스유통 환경에서 자사 사이트 강화의 일환으로 뉴스레터는 지속 시도돼 왔지만 전체 운영현황이 조사된 경우는 드물었다.

지난 16일자 한국신문협회보에 따르면 5월 초 기준 전체 53개 신문협회 회원사 중 20개사에서 총 114개의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종류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신문은 조선일보(29개)였고, 중앙일보(18개), 한국경제(11개), 매일경제(10개), 한국일보(9개) 순이었다. 한겨레(7개), 동아일보(5개), 경향신문(4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2023년 이후 콘텐츠 업로드가 중단된 곳은 제외됐다.

뉴스레터 분야는 시사부터 젠더, 건강·교육까지 다양했다. △일반 시사 콘텐츠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인문&문화 19개 △투자&재테크 11개 △건강&먹거리 10개 순이었다. 그밖에 △테크 8개 △라이프스타일 8개 △경제 5개 △젠더 3개 △종교 3개 △교육 3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발행주기는 주 1회 발행하는 뉴스레터가 62개로 가장 많았고, 주 7회 발행이 뒤를 잇는 순서였다.

신문협회는 기사에서 “포털 사이트나 SNS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레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플랫폼 강화를 위한 매개로 뉴스레터를 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일부 뉴스레터는 유료 독자 또는 후원 독자에게만 제공되며 이미 ‘독자 수익모델’을 실험하는 수단으로 이미 이용되고 있었다. 유료로 운영되는 조선일보의 스타트업 관련 뉴스레터 ‘쫌 아는 기자들’, 헤럴드경제의 건강정보 및 음식 관련 뉴스레터 ‘리얼푸드 프리미엄’ 등이 대표적이다. 한겨레는 후원독자 전용 뉴스레터인 ‘한겨-레터’를 운영한다.

이하 신문협회보에 실린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뉴스레터 전체 운영현황.

지난 16일자 신문협회보 2면에 실린 '신문협회 회원사 뉴스레터 운영현황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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