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MBC 뉴스룸국장 임명동의안 통과

24·25일 투표…"신뢰할 수 있고 공정하며, 재미있고 젊은 감각의 뉴스 만들겠다"

  • 페이스북
  • 트위치
박성호 MBC 신임 뉴스룸국장.

박성호 MBC 뉴스룸국장(보도국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5일 통과됐다. MBC는 24~25일 뉴스룸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치른 결과, 과반의 찬성으로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한 박 국장은 사회부, 정치부 등에서 일하며 시경캡, 국회반장, MBC ‘뉴스투데이’ 앵커, MBC 기자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2년 파업으로 해직됐다 2017년, 5년 11개월 만에 복직했으며 복직 이후에는 정치부장, ‘뉴스데스크’ 앵커, 워싱턴 특파원 등을 맡은 바 있다.

앞서 MBC는 지난 18일 뉴스룸국장 후보자로 박성호 전 특파원을 지명했다. 박 국장은 지난 23일 열린 후보자 정책설명회에서 “공영방송 저널리즘이 기울었다는 평가를 받으면 신뢰받기 어렵다”며 “다양한 사실을 취재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고 사안을 한 방향으로만 몰아가지 않아야 한다. MBC 뉴스는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하며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그러면서 재미있고 젊은 감각의 뉴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 △질문이 풍성한 편집회의 풍토 △취재부서와 편집부서의 자율성‧전문성 신장 △에디터제 폐지 △유럽 순회 특파원 파견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