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사건팀, 노조격려금 전액 아동기구에 쾌척

젊은 기자들이 먼저 기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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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건팀이 노조의 격려금을 전액 아동지원기구에 쾌척해 눈길을 끈다.

아시아경제 사회부 사건팀 지연진 차장(당시 캡, 현 자본시장부), 고형광 차장, 이관주·송승윤·유병돈·정동훈·이정윤 기자 등 7명은 지난 10일 팀 명의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경찰청(시경) 기자단 가입에 성공하며 노조가 지급한 격려금을 전액 기부한 것. 사건팀 젊은 기자들이 먼저 나서 기부를 제안했고 팀 전체가 흔쾌히 동의하며 격려금을 이웃과 나눔에 쓰기로 했다. 사건팀으로선 팀내 경사를 선행이란 방식으로 갚은 것이기도 하다. 송승윤·이정윤 기자는 코로나19 출입명부에 담긴 개인정보 수백만건이 텔레그램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단독]”코로나 명부 팝니다”…개인정보 200만건 유통> 보도와 후속 등으로 지난달 21일 경찰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사내 직원대표 기구로서, 또한 동료로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건팀이 전해준 온기가 우리 조직에도 많이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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