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차기 사장 공모를 앞두고 임직원 8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선거전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CBS에 따르면 오는 3월23일부터 4월12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차기 사장 공모를 앞두고 △감일근 논설위원 △김준옥 감사위원 △김진오 논설위원실장 △나이영 강원영동CBS 본부장 △박종률 미디어본부장 △유영혁 TV제작국 교계뉴스부장 △정재원 선교TV본부장 △조백근 감사실장(이상 가나다순) 등 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CBS는 사장 출마를 위해선 사임을 해야 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본사와 자회사 임직원 중 지원 의사가 있는 경우 지난 15일까지 사직원을 제출하라고 사내에 공지한 바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일괄적으로 사직하게 된다.
전국언론노조 CBS지부는 지난해 말 차기 사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과열되는 데 우려를 표하며 금권선거 우려 불식, 사장후보들의 비전과 정책 비교 검증, 재단이사회에 대한 공정하고 면밀한 후보 검증 및 투표 요구 등 방침을 밝혔다. CBS지부는 “사장 선거의 계절을 맞아 회사는 물론 이사회와 직원들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더욱 엄중히 바라보겠다”며 회사엔 “현 사장 임기 종료 시까지 책임 윤리 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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