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 수상자 24명 발표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2020.10.27 08:58:03
한국기자협회가 공모한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에서 총 24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기자협회는 지난 23일 공모에 참가한 155명의 사진을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에 김원 MBN 기자를, 우수상에 이병주 국민일보 기자, 추상철 뉴시스 기자, 박광수 여수MBC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원 MBN 기자 가족(맨 왼쪽 위) . 우측 시계 방향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병주 국민일보 기자 가족, 박광수 여수MBC 기자 가족, 추상철 뉴시스 기자 가족.
최우수상을 받은 김원 기자는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인 때 고생을 많이 하며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에선 보호자 출입도 안 된다고 해 면회조차 못 했다”며 “결국 손발만 확인하고 조리원에서 퇴원한 날에야 둘째를 봤다. 첫째도 그날 동생을 처음 봤던 때라 사진으로 남겼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감격이 두 배 정도는 됐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병주 기자도 “가족들과 행복한 한 때를 사진으로 담았다”며 “상금으로 아이들과 한우를 먹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자협회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절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생각나는 건 가족”이라면서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올해 가족이 함께 찍은 디지털 사진을 1인당 2작품까지 제출하는 내용으로, 전문 기술보다는 진솔한 가족 사랑이 담긴 사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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