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뉴스타파 함께센터 출범

독립 언론 연대와 협업 실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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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뉴스타파 함께센터(뉴스타파 함께재단)’가 10일 올바른 언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닻을 올렸다. 정치와 권력에서 자유로운 독립 언론 모델을 제시하고, 독립 언론의 연대와 협업을 실천하는 것이 재단 출범의 주된 이유다. 재단은 영국 가디언의 편집 및 재정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스콧 트러스트’ 모델과 미국의 ‘비영리뉴스협회(INN)’ 모델을 참고해 골격과 사업 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함께재단은 이날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초대 이사장과 이사진도 공개했다. 이사장엔 김중배 전 MBC 사장이 선임됐고, 이사진에는 김종철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장, 양길승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 강병국 변호사, 이준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동현 동아투위 부위원장, 김유경 노무사,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양혜진 뉴스타파 회원,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박중석 뉴스타파 기자가 이름을 올렸다.


김중배 뉴스타파 함께재단 이사장은 “더욱 깊고, 더욱 넓고, 더욱 힘찬 ‘함께’를 위해 뉴스타파 함께재단이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코로나 팬데믹과 비슷하게 언론생태계 팬데믹도 새로운 정상, ‘뉴 노멀’의 건축이 요구되고 있다. 어쩌면 험난하고 고될 수도 있는 그 작업은 어떤 천재나 영웅의 혼자 힘으로만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욱 깊고 더욱 넓고 더욱 힘찬 ‘함께’의 깃발을 감히 들고 나선 것은 그 충정에서임을 헤아려 주시리라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뉴스타파 함께재단은 앞으로 뉴스타파와 같은 독립 언론이 상업성과 정파성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저널리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독립 언론의 연대와 협업을 위해 △(예비)언론인을 위한 탐사보도 및 데이터저널리즘 교육과 연구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등 독립 언론(인)과의 연대와 협업 △국내외 비영리 독립 언론 협업 모델 개발 및 연대 네트워크 구축, 운영 △탐사저널리즘 콘퍼런스 조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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