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주, 조선일보 광고 불매운동 내달 시작 예고

'조선 폐간' 청와대 청원 20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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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이 다음 달부터 조선일보 광고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언소주는 내달 12일부터 주간 단위로 조선일보 지면 광고를 집계해 1, 2, 3순위 기업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태봉 언소주 사무처장은 “조선일보는 일본에 선제 도발의 빌미를 제공하고 일본의 보복조치가 시작된 이후에도 정부와 시민들을 때리는 기사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위기인 상황에서 언론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하고 있다. 소비자로서 그냥 있을 수 없기에 광복절이 있는 주간부터 조선일보에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언소주는 경남 창원, 거창, 산청 등 전국 곳곳에서 조선일보와 자유한국당 규탄 손팻말 1인 시위, 펼침막 내걸기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창원시청 광장과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매일 2시간씩 손팻말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학 언소주 공동대표는 “이번 기회에 조선일보의 잘못된 보도행태에 대해 더 많은 국민이 알아야 한다”며 “언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기준 조선일보 폐간과 TV조선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도 20만명을 넘겨 청와대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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