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정상회담 앞두고 분주...본격 회담 분위기

[4월2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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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정상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적인 회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20일 국민일보와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등은 관련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 달라졌다. 올 초만 해도 대북 군사 옵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던 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요청을 받아들인 이후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 지킴이로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종전 선언을 미리 지지한 데 이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기대와 집념을 연일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은 지난 18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측 군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군 병사들이 근무 교대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에 담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건물 중간의 MDL을 걸어서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첫 악수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세계일보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8일 회담 장소인 경기 파주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 앞에서 국군 경비병이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우리 정부는 20일 평화의 집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북측 선발대와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국내 언론사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길을 여는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회담 성공을 위해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하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종식과 자신에 대한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을 문 대통령이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는 쿠바의 카스트로 가문의 퇴장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중앙은 쿠바의 최고통치기구인 국가평의회가 18일 라울 카스트로 의장의 뒤를 이를 후계자로 미구엘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을 단독 추대했다. 인준 투표에서 디아스카넬이 쿠바의 새로운 국가수반으로 선출되는 게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쿠바 혁명의 아버지인 형 피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지난 10년간 쿠바를 이끌어 온 라울 카스트로가 19일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1959년 혁명 후 59년 동안 이어온 카스트로 형제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 송파 구민회관에서 구족화가 김경아씨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경향은 장애인은 다른 종의 사람이 아니다. 한국의 장애인 추정 인구는 267만명. 20명 중 1명꼴이니, 가족 친지 등 장애인 한 명쯤은 있게 마련이다. 게다가 10명 중 9명은 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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