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폭탄 맞불 무역전쟁 격화...우리나라 유탄 맞나

[4월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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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3일 중국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1300개 관세부과 품목을 발표하자 중국은 곧바로 “동등한 강도와 규모로 조치하겠다”며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대한 관세부과로 맞대응했다. 이들의 무역전쟁이 우리나라에도 피해를 끼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5일 상당수 주요 일간지는 이와 관련한 사진을 신문 1면에 사용했다.

세계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세계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세계는 관련기사에서 “미국이 지난달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며 “중국은 즉각 대두(콩)와 자동차 등에 대한 보복조치로 맞받아쳤다”고 전했다. 세계는 “미 무역대표부(USTR)는 3일 ‘미국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한 301조 보고서에 근거, 중국산 수입품 1300개 품목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부과액은 500억달러(약 54조원)에 상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USTR의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즉각 보복조치를 취하며 응전에 나섰다. 중국은 4일 미국산 대두, 자동차, 화공품, 항공기 등 106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5일자 1면사진 캡처.

▲경향신문 5일자 1면사진 캡처.

경향은 관련기사에서 “미·중 무역 갈등이 국지전에서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두 나라 모두 물러설 기세가 아니어서 세계 경제 1,2위 국가(G2)간의 ‘치킨게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수입량 400억달러(42조) 중 미국산이 140억달러였다. 중국은 미국산자동차도 지난해 100억달러어치를 수입해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입했다”고 부연했다. 또 “미·중의 무역전쟁이 보복과 맞보복을 반복하며 위험수위를 향해 가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해당 조치의 발효시기를 특정하지 않아 협상여지를 남겨뒀다”고 게재했다.

국민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국민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국민은 “세계 경제 1,2위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간에 낀 형국인 한국이 최대 367억 달러(약 39조원)의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설정한 3%대 경제성장률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무역전쟁의 내용과 파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국민은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수출 비중이 36.7%로 대만, 일본 다음으로 높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타 국가와의 협력 시장 다변화 필요성을 거론했다.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완연한 봄 기후를 보인 날씨를 담은 사진을 1면에 배치한 신문사도 많았다.

서울신문 5일자 1면사진 캡처.

▲서울신문 5일자 1면사진 캡처.

서울은 관련기사에서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70여명의 시민들이 정부와 국회에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연 기자회견에 대해 전했다. 서울은 “미세먼지를 정쟁도구로 이용하는 국회와 땜질식 대책으로 실효성 논란을 부추기는 정부에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이라며 “이들은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조선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중앙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중앙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조선과 중앙은 4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동아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본 하늘 모습을 1면에 실었고, 한겨레는 부산 수영구 황령산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1면에 담았다.

동아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동아일보 5일자 1면사진 캡처.

한겨레신문 5일자 1면사진 캡처.

▲한겨레신문 5일자 1면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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