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초미세먼지 주의보…北 고위급 베이징 간 듯

[3월2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갇혔다.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26일에도 전국을 뒤덮었다. 수도권과 호남, 경남 지역에는 이날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효됐다. 다수의 신문들은 미세먼지 관련 사진을 1면으로 전했다.


3월2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3월2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흐려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27일까지 맹위를 떨친 뒤 28일에야 서서히 걷힐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행정·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를 시행하고 서울 공공기관 주차장은 모두 폐쇄된다”고 보도했다.


3월2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3월2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26일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는 외국인 관광객, 아이를 안고 가는 시민, 의경 등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희뿌연 ‘미세먼지 감옥’에 갇힌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며 “병원은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환자로 붐볐고, 일선 학교에서는 야외 수업이 취소됐다. 26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국 대부분이 ‘나쁨’ 단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3월2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3월2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26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입마개를 쓴 채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26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서울·인천시가 마스크 무료 배포, 공공기관 주차장 문 닫기, 관용차 운행 중단, 도로 물청소 등 미세먼지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았다”며 “하지만 차량 2부제 시행에 따른 혼란은 여전했고, 저감대책은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차량 2부제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성공하려면 시민과 민간의 도움이 절실하다.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월2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3월2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회동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동아일보는 26일 오후 10시30분경(현지시간) 베이징의 국빈 숙소 댜오위타이 동문(정문)으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20여대가 줄지어 들어가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중국 측의 경호 통제 상황으로 볼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나 적어도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방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한국과 중국의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탔던 특별열차가 중국으로 들어간 것은 맞는 것 같다. 또 중국의 모든 의전이 정상급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월2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3월2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26일 오후 3시쯤 김정일 위원장이 과거 중국 방문 시 전용열차로 사용된 것과 흡사한 특별열차가 베이징 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일본 니혼TV가 촬영한 것과 중국 군인들이 일제히 도열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은 ‘상당히 많은 수의 북한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기와 맞물린 시점이어서 대단히 주목된다’고 말했다”며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한 소식통은 ‘약 일주일 전부터 역사에 칸막이벽이 설치됐으며 압록강을 넘어온 열차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때부터 김정은이 중국에 들러 러시아에 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