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송월 4월초 평양공연 공동보도문 채택

[3월2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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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예술단의 4월 초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윤상 음악감독과 북측 대표단장 현송원 삼지연관현약단장이 실무협의를 가졌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21일 이같은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가왕' 조용필부터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남측 가수들이 다음달 초 평양 공연무대에 오른다. 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열어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관련 5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측 예술인의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는 우리 측은 작곡가 겸 가수 윤상씨와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북측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이 대표로 나선다청와대 내 각종 행사 기획을 전담하는 탁현민 선임행정관도 우리 측 지원단 자격을 동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160여명으로 구성될 남측 대표단은 가수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등 대중음악 가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각 1회 진행한다고 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부 당국자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합의안 사안이라며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고 지난달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한 삼지연관현악단의 방한 공연에 대한 답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계일보는 영욕의 전직 대통령들 초상화 앞을 지나가는 문 대통령이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세계는 문 대통령이 20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 초상화가 걸려있는 차담회장에 입장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한겨레와 한국일보는 박종철 열사 아버지를 만난 문무일 검찰총장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문 총장은 긴 세월 정말 고생 많았다. 잘 가꾸어서 제대로 된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혼자 고생한 것을 돌봐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에 또 방문해 성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박씨의 손을 잡고 사과했다. 19871월 박종철 열사가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지 31년 만이다.

 

한국일보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문 총장이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사랑의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만나 손을 잡은 채 검찰 과거사에 대하 공식 사과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미국의 자율주행차의 과실치사 운전과 관련한 소식을 1면 사진에 담았다. 동아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시 경찰이 18일 밤 템피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충돌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조사했다. 우버의 볼보 XC90 자율주행차 오른쪽 범퍼 위가 찌그러졌다고 전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3월에 눈 쌓인 에펠탑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이상 한파에 몸살을 겪고 있는 서유럽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은 “3월 중순답지 않은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폐쇄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서유럽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기상 전문가들은 시베리아에서 온 강력한 찬 바람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 현상을 동쪽에서 온 야수로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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