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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남북 정상회담‧북미대화 지지"

[3월13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김달아 기자2018.03.13 08:46:12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12일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접견했다. 이날 시 주석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를 지지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3일 종합일간지 대부분은 시 주석과 정 실장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1면 사진에 실었다. 


13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13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화해 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 북·미 대화도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북핵 문제의 핵심 당사국인 중국이 공개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시 주석은 "양측은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중·한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면서 "‘예민한 문제’라는 표현은 사드(THAAD) 배치 문제를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1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1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서울신문은 시 주석이 청와대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혼자 상석에 앉아 외교적 결례 논란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울신문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대전환의 길’로 표현하며 “성공해 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4월과 5월 연쇄적으로 이뤄질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고 과거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일본·러시아의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틀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두 달이 역사적 전환기의 분수령이 될 거란 얘기"라고 보도했다.


13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13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전날 개헌안 투표를 통해 개혁·개방 40년 만에 최대의 권력구조 개편을 이룬 중국 정부는 민감한 국내 상황에서도 시 주석을 포함한 외교 '톱3' 모두가 정 실장을 맞았다"며 "이 같은 환대는 '혼밥' 논란에,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까지 터졌던 작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방중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중국 측의 태도 변화에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이 잇따라 성사된 데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2003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유지된 6자 회담 틀 속에서 중국은 항상 '의장국'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역할은 '간접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특히 오는 4~5월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 중국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중국으로선 현재 남북, 미·북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상황 파악을 한 뒤 조속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래서 우리 측에 대한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1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한겨레는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최근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 측의, (특히) 시진핑 주석의 각별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생각하고 계신다”고 말했다"며 "또 ‘북핵 문제의 근원은 북-미 갈등’ ‘남북한 문제는 당사자 간 주도적 해결’ 등 중국이 그동안 천명해온 원칙들을 언급하며 “(중국이)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정 실장의 발언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차이나 패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이 적극 참여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 과정에서 북-중 경협은 파탄이 났다"며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5년이 넘도록 만나지 못했을 만큼 북-중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한국 정부가 중국의 노력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중국 쪽의 이런 우려를 불식하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겨레는 "중국으로서도 국내 정치의 최대 행사로 외교 일정이 사실상 중단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이 직접 정 실장을 만난 것 자체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며 "특히 이날은 11일 국가주석 임기 제한을 철폐한 개헌안 표결이 통과된 바로 다음날이어서, 국내 여론의 동향에도 관심이 비상하게 모인 때였다. 그만큼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국면을 지켜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13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13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후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며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북미 수교 등 역사적 관계정상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또 다른 ‘게임 체인지’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정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이번 주까지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남북 접촉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과의 후속 협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하는 등 한반도 주변 주요 국가들이 향후 남북ㆍ북미관계 개선 과정에서 협조할 수 있도록 사전 정지 작업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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